[트렌딩 핫스톡] 세계 3위 '자동차 공룡' 탄생하나⋯혼다, 닛산과 합병 공식화에 주가 급등
SBS Biz 신재원
입력2024.12.24 06:50
수정2024.12.24 07:02
혼다는 합병 소식에 현지시간 23일, 주가가 13%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일본의 2위 완성차 업체인 혼다와 3위인 닛산자동차의 합병이 공식화됐습니다.
양사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년 6월 최종 계약을 목표로 한 합병 협의를 시작합니다.
합병 배경으로는 자동차 시장 구조의 급변 속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꼽히는데, 자동차 산업 비중이 전기차로 무게가 옮겨지는 가운데 기존의 노력만으론 중국의 비야디나 미국 테슬라 등에 뒤처지는 상황을 극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블룸버그는 "BYD(비야디) 같은 중국 전기차 업체가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시장에서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일본 업체들이 누렸던 '고품질 제조업체의 지위'가 사라졌다"라며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 부진, 재고 부담으로 인한 공장 축소 등의 경영 위기에 직면한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닛산은 북미 시장 부진으로 인한 경영난 해결을 위해 일자리 9000개와 생산 능력 축소에 나섰고, 연간 이익 전망치도 약 70% 하향 조정했으며, '전기차 지각생' 혼다는 이륜차 사업 매출로 자동차 분야 부진에 겨우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양사는 2026년 8월에 상장회사로서 새로 설립할 지주회사 산하에 들어가는 형태로 경영 통합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글로벌 완성차 3위 자동차 공룡이 탄생한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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