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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채권형 펀드에 사상 최대 자금 유입

SBS Biz 임선우
입력2024.12.24 04:43
수정2024.12.24 05:44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글로벌 채권형 펀드에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투자자들이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의 전환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지시간 22일 시장조사업체 EPFR 자료를 인용해 올해 글로벌 채권형 펀드에 6천억달러(약869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연간 기준 종전 최고치인 2021년 5천억달러(약 724조원)를 넘어선 규모입니다.

올스프링 자산운용의 마티아스 샤이버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올해 투자자들은 역사적으로 채권 수익률을 지지해온 통화정책의 실질적인 변화에 큰 베팅을 했다”면서 “성장과 인플레이션 둔화가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을 노리고 채권에 투자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여름 랠리를 펼치던 채권 시장은 글로벌 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 보다 느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상승 분을 반났했습니다. 국채와 회사채 벤치마크인 블룸버그 글로벌 종합 채권 지수는 지난 3분기 상승했지만, 최근 석 달간 하락해 연간 기준 수익률은 -1.7%를 기록했습니다.

또 연준이 지난 18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임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은 올해 초 4%를 밑돌았지만 현재 4.5%로 반등했고, 달러 가치는 2년래 최고치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12일부터 올해 마지막 FOMC가 열린 18일까지 1주일 동안 채권형 펀드에선 60억 달러(약 8조원)가 빠져나갔습니다. 2년 만에 주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 유출라고 FT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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