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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인당 GDP, 日 앞섰다는데…"나만 체감 안되나"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2.24 04:16
수정2024.12.24 07:22


작년 일본의 1인당 국내총생산, GDP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22위로 한국보다 1계단 뒤쳐졌다고 닛케이 등 일본 언론이 어제(23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가 산출한 미 달러화 기준 일본의 1인당 GDP는 전년보다 0.8% 감소한 3만3천849달러였습니다.

한국은 3만5천563달러로 집계돼 일본보다 한 계단 높은 21위를 나타냈습니다.

닛케이는 "일본의 1인당 GDP가 한국을 밑돈 것은 비교할 수 있는 통계가 있는 1980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 국민계정 통계 기준년을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바꾼 '국민계정 2020년 기준년 1차 개편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 기준년 개편에 따라 한일 양국의 1인당 소득이 역전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의 1인당 GDP는 주요 7개국(G7) 중에서는 이탈리아(3만9천3달러)를 밑돌아 최하위 수준이었습니다.

닛케이는 "달러 표시 GDP는 국력의 지표가 된다"며 엔화 약세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생산성 저하를 GDP 순위 저하의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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