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조직 개편 단행…'6본부 체제'로 조직 슬림화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2.23 17:23
수정2024.12.23 17:23
불황 타개를 위해 사업 구조조정에 착수한 포스코그룹이 조직 슬림화에 나섭니다.
포스코그룹은 오늘(23일) 2025년 정기 임원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먼저, 조직 슬림화 등을 통해 의사 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지주사의 전략·투자 기능을 재정비해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강화에 나섭니다.
포스코홀딩스는 ‘본부제’를 도입해 의사 결정 단계를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총괄제(총괄-팀-담당)’ 조직을 ‘본부제(본부-실)’로 재편하여 6본부(미래전략본부, 사업시너지본부, 재무IR본부, 기업윤리본부, 커뮤니케이션본부, 경영지원본부)·1원(미래기술연구원)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종전에 분산되어 있던 미래 성장투자 기능은 ‘미래전략본부’로, 사업관리 기능은 ‘사업시너지본부’로 통합하고, 탄소중립의 체계적 실행을 위해 원전 자가발전, 수소생산 관련 협력을 전담하는 ‘원자력협력추진TF팀’과 인도 지역 투자 가속화를 위한 ‘인도PJT추진반’을 신설했습니다.
또한, 호주 현지에 핵심 광물 확보와 원료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호주핵심자원연구소’를 설치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 미래전략본부장은 이주태 경영전략팀장이, 사업시너지본부장은 천성래 탄소중립팀장이 맡습니다.
포스코는 철강 조업 안정화를 위해 지난달 발족한 ‘설비강건화TF팀’에 이어 ‘고로안정화TF팀’을 신설하고, 보건·안전·환경 기능을 사장 직속으로 이관해 안전 담당 조직을 강화합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트레이딩 분야를 3개 본부(철강, 친환경, 식량바이오)에서 2개 본부(철강, 소재바이오)로 통합하고, 에너지 분야는 ‘에너지사업개발본부’와 ‘에너지인프라본부’를 ‘에너지사업개발본부’로 통폐합해 에너지 밸류체인(value chain)의 시너지를 높입니다.
포스코이앤씨는 발전 화공 분야 수주 및 사업 기능 통합을 위해 그린에너지영업실과 사업실을 ‘에너지사업실’로 통합하고, 핵심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 수주·시공 프로세스 고도화를 담당하는 ‘사업구조혁신TF’를 신설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기술력 확보 및 R&D 기능 강화를 위해 ‘에너지소재연구소’와 ‘기초소재연구그룹’을 통합해 사장 직속으로 이관하고, ‘경영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를 통합해 스탭 조직을 슬림화 했습니다.
포스코DX는 사업 구조조정을 반영해 물류자동화추진반을 폐지하고, DX혁신 기술 확보 및 미래 먹거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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