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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계, 1만7천명 장기 연체채무 자율 소각

SBS Biz 김성훈
입력2024.12.23 16:58
수정2024.12.23 17:05

한국대부금융협회는 오늘(23일) 금융 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하고 경제활동 재개를 지원하기 위해 약 1만7천명을 대상으로 시효가 완성된 장기 연체 채권을 자율적으로 소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시효완성 채권 소각 행사는 이번이 6회째로, 한계채무자들의 재기를 돕고 대부금융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20개의 대부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참여했습니다.

한국대부금융협회는 장기연체채권 소각에 참여 의사를 밝힌 20개 대부업체의 위임을 받아 모두 2천436억원 규모의 채권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양도했고, 캠코는 해당채권 일체를 소각 처리했습니다.

정성웅 대부금융협회 회장은 "이번 채권 소각 행사를 통해 금융 취약계층의 채무 부담이 실질적으로 완화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금융시장 전반의 건전성 유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생활금융 공급자로서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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