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회장, 국내 첫 '트럼프 면담'…신세계I&C 상한가
SBS Biz 지웅배
입력2024.12.23 16:41
수정2024.12.23 17:34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어제(2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트 트럼프 미국 당선인과 만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신세계그룹 관련 종목 일부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신세계 그룹 IT 계열사인 신세계I&C는 오늘(23일) 한국거래소에서 지난주 금요일(20일)보다 30% 오른 1만4천4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아울러 신세계푸드(23.59%), 이마트(5.78%), 신세계인터내셔날(2.94%), 신세계(1.13%) 등도 상승했습니다.
장중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신세계 역시 각각 26%, 9%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으나, 상승분 상당수를 반납했습니다.
그룹 주가 급등세는 정 회장이 트럼프 당선인을 국내 인사로는 처음으로 면담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 회장은 현지시간 16~21일 트럼프 당선인 자택인 플로리라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며 환담을 나눴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국내 정치인이나 외교관, 기업인으로는 정 회장이 처음입니다.
정 회장은 귀국 후 취재진의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민간 가교 역할론'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했고,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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