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으로 가는 길' 담뱃갑 문구, 더 살벌해졌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2.23 13:12
수정2024.12.23 16:13
[사진= 보건복지부]
담뱃갑에 더 강력한 경고 사진이 들어갑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고시했던 제5기 담뱃갑 건강경고 그림·문구를 6개월 유예 기간을 거쳐 적용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새롭게 바뀌는 담뱃갑 건강경고는 궐련과 전자담배 등 각종 담배 사용이 유발하는 건강상 폐해를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가시성, 의미 전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림과 문구를 선정했습니다.
모두 12종(권련 10종, 전자담배 2종)인 경고그림 가운데 궐련에서 2종(안질환·말초혈관질환)을 변경해 전체적으로 흡연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병변을 주제로 한 그림의 비중이 늘었습니다. 또 전자담배(궐련형·액상형)의 경우 경고그림을 기존 1종에서 2종으로 늘렸ㅅ브니다.
담뱃갑 경고문구는 궐련의 경우 단어형 표현에서 문장형 표기로 변경해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과 건강 위험을 비유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전자담배 2종은 현행 문구(니코틴 중독, 발암물질 노출!)를 유지키로 했습니다.
신규 경고그림·문구는 23일 담배 제조장 또는 보세구역에서 반출되는 담배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바뀐 건강경고가 표기된 담배가 편의점 등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것은 내년 1월 말경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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