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튀기 상장' 논란 파두 검찰행…주관 증권사도 함께 송치
SBS Biz 지웅배
입력2024.12.23 11:21
수정2024.12.23 15:23
[앵커]
반도체 설계 기업 파두가 지난해 매출을 부풀리며 상장해 논란을 빚은 바 있죠.
파두뿐만 아니라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관계자들도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지웅배 기자,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파두와 NH투자증권 관련자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어제(22일) 밝혔는데요.
상장 과정에서 매출 급감 사실을 숨기고 기업가치를 부풀렸단 이유에서 입니다.
파두는 지난해 8월 상장 당시 1조 원이 넘는 몸값을 자랑하며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으나, 11월쯤 3분기 실적을 공시한 후 주가가 급락한 바 있습니다.
상장 당시 제출한 증권신고서상에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추정치가 1천200억여 원에 달했는데요.
공개된 실제 매출은 2분기와 3분기 각각 5천900만 원, 3억 2천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앵커]
그간 이뤄졌던 금감원 조사에선 어떤 문제가 드러났습니까?
[기자]
특사경 수사 결과 파두 경영진은 2022년 말부터 주요 거래처 발주 감소와 중단으로 매출 급감이 예상되는데도 이를 반영하지 않고 예상 매출액을 산정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NH투자증권 관련자는 예상 매출액을 더 키워 파두와 공모한 혐의를 받습니다.
아울러 파두 경영진은 상장예비심사 신청 직전인 지난해 2월 이런 사실을 숨긴 채 사전 자금조달로 투자를 유치하고 보유주식을 매도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금감원은 파두 사태를 계기로 주관 증권사들이 마련한 내부통제 기준이 합리적인지 여부를 점검 중입니다.
이와 함께 신규 상장 직후 주가나 실적이 급감한 기업 등엔 사후 심사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반도체 설계 기업 파두가 지난해 매출을 부풀리며 상장해 논란을 빚은 바 있죠.
파두뿐만 아니라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관계자들도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지웅배 기자,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파두와 NH투자증권 관련자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어제(22일) 밝혔는데요.
상장 과정에서 매출 급감 사실을 숨기고 기업가치를 부풀렸단 이유에서 입니다.
파두는 지난해 8월 상장 당시 1조 원이 넘는 몸값을 자랑하며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으나, 11월쯤 3분기 실적을 공시한 후 주가가 급락한 바 있습니다.
상장 당시 제출한 증권신고서상에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추정치가 1천200억여 원에 달했는데요.
공개된 실제 매출은 2분기와 3분기 각각 5천900만 원, 3억 2천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앵커]
그간 이뤄졌던 금감원 조사에선 어떤 문제가 드러났습니까?
[기자]
특사경 수사 결과 파두 경영진은 2022년 말부터 주요 거래처 발주 감소와 중단으로 매출 급감이 예상되는데도 이를 반영하지 않고 예상 매출액을 산정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NH투자증권 관련자는 예상 매출액을 더 키워 파두와 공모한 혐의를 받습니다.
아울러 파두 경영진은 상장예비심사 신청 직전인 지난해 2월 이런 사실을 숨긴 채 사전 자금조달로 투자를 유치하고 보유주식을 매도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금감원은 파두 사태를 계기로 주관 증권사들이 마련한 내부통제 기준이 합리적인지 여부를 점검 중입니다.
이와 함께 신규 상장 직후 주가나 실적이 급감한 기업 등엔 사후 심사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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