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테스트베드' 금융위원장상에 FraudNet…"AI로 금융사기 의심거래 분석"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2.23 11:03
수정2024.12.23 14:00
금융위원회는 'D-테스트베드 사업' 위원장상에 'FraudNet'을 선정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금융감독원,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한국신용정보원과 함께 오늘(23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2024년 D-테스트베드 시상식 및 사례발표회'를 열었습니다.
D-테스트베드는 금융서비스 관련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핀테크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개인, 팀, 기업 등에게 시험장(테스트베드)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1년 시작됐습니다.
누구나 제공된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핀테크 아이디어나 데이터 관련 핀테크 신기술, 현장 금융서비스 과제의 해결 방안 등을 시험해 볼 수 있도록 보안조치가 이뤄진 정보시스템에 온라인으로 접속해 데이터와 분석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줍니다.
FraudNet은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금융사기 의심 거래 분석·탐지 고도화' 아이디어로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습니다.
머신러닝·딥러닝을 이용해 D-테스트베드가 제공하는 가명처리된 전자금융공동망의 홈·펌뱅킹 이체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금융사기 의심거래의 특징을 분석하고 탐지성능을 강화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금융감독원장상엔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한 금융 합성데이터 생성 및 분석' 아이디어로 검증을 진행한 'AIFinLab'이 선정됐습니다.
D-테스트베드가 제공하는 계좌 간 자금 흐름 등 금융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계좌 간 거래 흐름 등 네트워크 특성을 잘 반영하는 합성데이터를 생성했습니다. 합성데이터의 품질과 이를 활용한 이상 거래 탐지 기능을 향상시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겁니다.
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상에는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자동차 보험 사고율 예측 모형' 아이디어로 검증을 진행한 크레파스솔루션㈜이, 금융결제원 원장상에는 '불법자금의 세탁을 예방하기 위한 자금세탁방지 모델링 방안' 아이디어의 온클레브가, 금융보안원 원장상에는 '금융합성데이터 생성 AI 모델 개발' 아이디어의 ㈜더블인이, 신용정보원 원장상에는 '대안자료를 활용한 개인신용평가 모형 고도화' 아이디어의 'Alt.Credits'가 각각 선정됐습니다.
금융위는 내년부터 참여자가 보유한 법인 데이터를 D-테스트베드 내로 가지고 들어와서 신용정보원에서 제공하는 법인 신용정보와 결합한 뒤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열어주고, AI전형(가칭)을 신설해 고사양 성능의 분석 환경을 일부 제공하는 등 개선한 뒤 연 2회 D-테스트베드 사업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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