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안양 종합운동장 동측 재개발' 시공사 선정…8천331억원 규모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2.23 09:47
수정2024.12.23 09:54
[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경기도 안양시 종합운동장 동측일원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안양 운동장 동측 재개발 조합은 어제(22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습니다.
안양 운동장 동측 재개발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047-20번지 일대 9만1천267m² 부지에 지상35층 규모 총 14개동 1천850가구와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8천331억원 규모입니다.
공사기간은 46개월로 2028년 4월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하이스티지'를 제안했습니다. 최고라는 뜻의 'HIGH'와 '해 뜨는 동쪽'의 'EAST', 고품격을 뜻하는 Prestige와 '땅'을 의미하는 '-TIGE'가 결합된 의미입니다.
단지 외부는 수평적인 스카이브릿지와 수직 커튼월로 우뚝 솟은 관악산의 모습을 형상화 했습니다. 높이 100m, 34층 위치에 전용 엘리베이터로 닿을 수 있는 71m 길이의 스카이브릿지에는 관악산과 평촌 도심을 파노라마 뷰로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 북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고품격 스카이 커뮤니티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단지 내부에는 자연과 조형물이 어우러지는 1.2km의 순환산책로를 포함해 15개 테마의 조경 공간을 제안해 안양종합운동장 면적보다 넓은 8천200평 규모의 조경 시설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종합운동장 사거리에는 경기 시흥 월곳에서부터 성남 판교를 잇는 월판선 노선의 종합운동장역이 2029년 개통 예정입니다. 인근에는 관악산과 비봉산, 운곡공원 등의 녹지가 풍부하게 자리하고 있으며 안양천과 학의천 수변공원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보 10분 이내 관양초와 관양중, 관양고 등이 있으며 2km 거리에는 평촌역과 범계역이 자리해 있어 교통, 교육, 생활 편의시설이 갖추어진 평촌 인프라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번 안양 운동장 동측 재개발 시공사 선정으로 삼성물산은 올해 3조6천398억원의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게 되어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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