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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브리핑] 엔비디아, 브로드컴의 AI 칩 개발 따른 점유율 우려↑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2.23 07:47
수정2024.12.23 09:33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서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지난 한 주간 서학개미의 거래내역 살펴보시죠.

5위는 S&P500지수를 추종하는 'SPY'입니다.

지난주 연준이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겠다고 시사하면서 S&P500지수가 3% 가까이 떨어졌는데요.

그러나 연준의 시그널에도 월가 투자은행들은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S&P500지수의 올해 목표치를 5,830포인트로, 내년 말에는 7,007포인트에 도달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개선된 규제환경과 건전한 펀더멘털로 내년에 탄탄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4위는 '엔비디아'입니다.

매도 우윈데요.

최근 조정 국면에도 진입하면서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죠.

주요 빅테크가 브로드컴과 함께 자체 AI칩 개발에 나서면서 엔비디아를 위협할 수 있단 전망 때문인데요.

그러나 모건스탠리가 엔비디아를 2025년 탑픽으로 선정하면서 여전히 굳건한 믿음을 보여줬습니다.

엔비디아에 대한 우려는 일부 과장되거나, 혹은 장기적으론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또 블랙웰이 내년 하반기 매출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위는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따르는 'TSLL', 그리고 '테슬라'가 1위에 올랐습니다.

월가에서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테슬라 전문가인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뿐 아니라 미즈호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515달러로 2배 넘게 상향했는데요.

특히 테슬라의 자율주행과 로보택시의 배치 확장 능력에 주목했는데, 현재 테슬라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출시하기 위해 당국과 초기 협의를 진행하고 있죠.

그러나 대규모 리콜 소식과 함께, 일론 머스크 CEO가 하원 의장이 될 수 있단 가능성도 나왔는데요.

이에 주 후반 주가가 떨어지자, 서학개미가 매수 우위 보였습니다.

이어서 월가에서 주목하는 뉴욕증시 종목리포트 전해드리겠습니다.

메모리 반도체의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아쉬운 실적을 냈습니다.

예상치엔 부합했지만, HBM의 호실적만으로 전체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마트폰과 PC용 디램 수요 감소를 상쇄하기엔 부족했단 평가가 나오는데요.

특히 키뱅크는 가이던스가 상당히 실망스러웠다고 언급했는데, SSD의 수요 증가세가 정체되고, 낸드 플래시의 공급이 과잉되고 있는 점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선방한 HBM의 생산량 증가세 등 향후 성장을 지지하는 요소들에 주목했는데요.

이에 기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했습니다.

다음은 '팔란티어'입니다.

최근 테슬라를 제치고 서학개미의 원픽으로 올라섰는데요.

이달에만 6천억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그러나 UBS는 성장이 기대되긴 하지만, 높은 밸류에이션이 투자 매력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는데요.

2025년과 2026년의 성장기회가 월가 예상보다 커서, 성장 펀더멘털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팔란티어가 AI기술을 활용한 데이터분석 시장에서 확고한 승자가 되어가고 있단 점엔 동의를 표했는데요.

이에 기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모두 유지했습니다.

'넷플릭스'에 대해 UBS는 스트리밍 경쟁환경이 안정되면서 매력도가 더욱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으로도 연 10% 이상의 매출 증가율과, 2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는데요.

경쟁사들이 과도한 투자지출을 피하고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우위가 더욱 드러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이제 오징어게임이 26일에 개봉을 앞두고 있죠.

이처럼 인기 콘텐츠와 함께, 광고 사업의 확대 등으로 수익성을 더욱 향상시킬 예정인데요.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825달러에서 1040달러로 크게 상향했습니다.

지금까지 종목 리포트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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