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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센텀시티점, 2년 연속 '2조 클럽'…지역 점포 최초

SBS Biz 정대한
입력2024.12.23 07:43
수정2024.12.23 07:45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부산 센텀시티점 매출이 지난 21일 기준 2조원을 넘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서울 외 백화점 점포 중 2년 연속 '2조 클럽'에 들어선 건 센텀시티가 처음입니다.

센텀시티점은 2016년 국내 지역 점포 중에서 처음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달성했고, 지난해 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거래액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보다 열흘 앞섭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점이 'K-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외 고객을 끌어모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센텀시티점의 외국인 고객은 지난해보다 253% 늘었습니다.

지난해에도 센텀시티점은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에서 가장 높은 외국인 매출 증가율(668%)을 기록했습니다.

20·30대 고객을 겨냥한 패션 전문관 '하이퍼그라운드'와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새로 조성하며 K-패션·뷰티 브랜드로 매장 구성을 대폭 바꾼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신세계백화점은 설명했습니다.

하이퍼그라운드 매출은 지난해보다 49%, 뉴컨템포러리관은 23% 각각 증가했습니다.

특히 이미스, 마리떼프랑소와저버, 포터리 등을 포함한 20개 한국 브랜드가 월평균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패션뿐만 아니라 탬버린즈와 논픽션 등 K-뷰티 매출도 지난해보다 34%, 어니스트 서울' 등 국내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주얼리 카테고리는 119% 신장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년에는 센텀시티점에 새로운 브랜드와 즐길 거리를 다채롭게 늘려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난 20일 문을 연 '스포츠 슈 전문관'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새로운 F&B(식음료) 매장과 '펀시티'·'플레이인더박스' 등 체험과 여가, 휴식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외국인 고객이 코로나 이전 수준만큼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탬버린즈와 젠틀몬스터 등 국내 브랜드를 중심으로 80개 매장에서 바로 세금 환급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외국인 쇼핑 편의도 개선할 계획입니다.

또한, 우수고객(VIP) 시설을 확충하고 럭셔리(고가) 브랜드를 확대하는 등 프리미엄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현재 강남점에만 있는 VIP 라운지 '어퍼하우스'를 신설하고 3년 이내에 기존 VIP 라운지와 퍼스널 쇼핑 룸(PSR) 등을 전면적으로 확장해 재단장할 계획입니다.

신세계 센텀시티의 VIP 매출은 최근 5년 새 73% 성장해 대중 고객 매출 증가세(43%)를 크게 웃돕니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신세계 센텀시티는 이미 전국구를 넘은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부산의 '필수 방문 코스'를 넘어 국내외 고객의 쇼핑·경험의 데스티네이션(목적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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