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브리핑] 고환율 현상 장기화 조짐…기업들도 초긴장 모드 돌입
SBS Biz
입력2024.12.23 06:45
수정2024.12.23 07:16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특검법 24일까지" 한덕수 죄는 야당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내일(24일)까지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으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특검은 한 권한대행이 헌법과 법률을 준수할 의지가 있는지, 국민의 뜻을 따를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는 바로미터”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권한대행이 특검법 공포를 미룰 경우 즉각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국정과 여당을 마비시키겠다는 속셈”이라며 한 권한대행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또 여야는 헌법재판관 임명을 두고도 맞붙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오늘(23일)부터 이틀간 정계선·마은혁·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합니다.
◇ "환율 1500원 되면, 대기업도 버티기 어렵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원달러환율이 1500원까지 오르면 대기업도 버티기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와 대통령 탄핵소추 등 불안한 국내 정국과 미국 통화정책 전환이 겹치면서 지난 19일엔 1451원을 넘겼습니다.
흔히 환율이 오르면 수출 대기업의 경우엔 이익이 크게 늘어나 실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 국내 대기업 상당수는 미국으로 제조업체를 옮겨 환율이 요동칠수록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올해 초 1300원대 환율을 기록했던 것을 염두에 두고 경영 계획을 세운 기업들은 갑작스레 환율이 1450원까지 뛰자 원자재 값만 10%씩은 더 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이 정도까지 뛰면 환차손이 커져 일부 소규모 기업은 영업이익이 최대 20%까지 줄어들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 국민연금·서학개미 원화 '대외 안전판'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한국의 순대외금융자산이 '역대 최대’인 1조 달러에 육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순대외금융자산은 9778억 달러였습니다.
순대외금융자산은 2014년 흑자 전환한 뒤 국내 기관투자가 및 개인의 해외 투자 열풍에 힘입어 10년 만에 12배가량 증가했습니다.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비중은 2019년 34.9%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55.1%로 높아진 데다 서학개미 투자 열풍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당장은 달러 수요 증가로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견고한 ‘대외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방미 정용진 "트럼프 만나 머스크측과 X협력 논의도"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미 대선 이후 한국 정·재계 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정 회장은 21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을 (별도로) 만났다”며 “대화는 10분에서 15분 정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주선으로 성사된 이번 만남에서 당선인과 정 회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정치와 경제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대화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 회장은 또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도 회동했으며, 머스크 측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관련 사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딜 혹한기'…대기업 M&A 7년 만에 최저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올해 국내 주요 기업의 인수합병(M&A)과 타기업 출자 규모가 7년 만에 최저 규모로 쪼그라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의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기준 국내 20대 대기업이 올 들어 단행한 M&A 규모는 4조 8192억 원이었습니다.
바이아웃(경영권인수)과 소수 지분 투자를 포함한 수치로, 2017년 후 7년 만에 가장 적습니다.
'역대급 딜 가뭄'으로 불린 지난해와 비교해도 21.9% 감소했습니다.
20대 기업 중 1조 원 이상 기업을 인수하거나 투자한 사례는 현대자동차가 유일하고 롯데, GS, 농협, KT, 한진, 카카오, DL, 셀트리온, HMM 등 9곳은 올해 M&A가 전무했습니다.
국내 기업이 수출 부진과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 정치적 불확실성 등 대내외 악재에 짓눌려 미래 먹거리 확보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1억으로 바다 80㎢산다…韓해양영토 폭탄 세일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해상풍력발전을 위해 해양 영토를 ‘폭탄세일’하는 나라로 부각돼 우리 바다를 선점하려는 해외 자본이 앞다퉈 밀려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 9월 말 현재 우리나라 앞바다에 설치된 풍향계측기는 총 74기입니다.
풍향계측기를 꽂고 발전사업 허가를 기다리는 후보군까지 합치면 총 162개, 9000㎢ 이상의 바다가 해상풍력 사업지로 할당됐거나 할당될 예정인 셈입니다.
해상풍력 선진국인 북유럽 기업과 북미 투자회사가 많지만 실체가 불분명한 기업 뒤에 숨은 중국 비중이 점점 커진다는 게 정부와 해상풍력업계의 공통된 진단입니다.
우리 영해의 20%가 해상풍력 사업 후보지에 포함되는 등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간브리핑입니다.
◇ "특검법 24일까지" 한덕수 죄는 야당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내일(24일)까지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으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특검은 한 권한대행이 헌법과 법률을 준수할 의지가 있는지, 국민의 뜻을 따를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는 바로미터”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권한대행이 특검법 공포를 미룰 경우 즉각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국정과 여당을 마비시키겠다는 속셈”이라며 한 권한대행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또 여야는 헌법재판관 임명을 두고도 맞붙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오늘(23일)부터 이틀간 정계선·마은혁·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합니다.
◇ "환율 1500원 되면, 대기업도 버티기 어렵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원달러환율이 1500원까지 오르면 대기업도 버티기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와 대통령 탄핵소추 등 불안한 국내 정국과 미국 통화정책 전환이 겹치면서 지난 19일엔 1451원을 넘겼습니다.
흔히 환율이 오르면 수출 대기업의 경우엔 이익이 크게 늘어나 실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 국내 대기업 상당수는 미국으로 제조업체를 옮겨 환율이 요동칠수록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올해 초 1300원대 환율을 기록했던 것을 염두에 두고 경영 계획을 세운 기업들은 갑작스레 환율이 1450원까지 뛰자 원자재 값만 10%씩은 더 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이 정도까지 뛰면 환차손이 커져 일부 소규모 기업은 영업이익이 최대 20%까지 줄어들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 국민연금·서학개미 원화 '대외 안전판'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한국의 순대외금융자산이 '역대 최대’인 1조 달러에 육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순대외금융자산은 9778억 달러였습니다.
순대외금융자산은 2014년 흑자 전환한 뒤 국내 기관투자가 및 개인의 해외 투자 열풍에 힘입어 10년 만에 12배가량 증가했습니다.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비중은 2019년 34.9%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55.1%로 높아진 데다 서학개미 투자 열풍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당장은 달러 수요 증가로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견고한 ‘대외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방미 정용진 "트럼프 만나 머스크측과 X협력 논의도"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미 대선 이후 한국 정·재계 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정 회장은 21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을 (별도로) 만났다”며 “대화는 10분에서 15분 정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주선으로 성사된 이번 만남에서 당선인과 정 회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정치와 경제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대화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 회장은 또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도 회동했으며, 머스크 측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관련 사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딜 혹한기'…대기업 M&A 7년 만에 최저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올해 국내 주요 기업의 인수합병(M&A)과 타기업 출자 규모가 7년 만에 최저 규모로 쪼그라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의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기준 국내 20대 대기업이 올 들어 단행한 M&A 규모는 4조 8192억 원이었습니다.
바이아웃(경영권인수)과 소수 지분 투자를 포함한 수치로, 2017년 후 7년 만에 가장 적습니다.
'역대급 딜 가뭄'으로 불린 지난해와 비교해도 21.9% 감소했습니다.
20대 기업 중 1조 원 이상 기업을 인수하거나 투자한 사례는 현대자동차가 유일하고 롯데, GS, 농협, KT, 한진, 카카오, DL, 셀트리온, HMM 등 9곳은 올해 M&A가 전무했습니다.
국내 기업이 수출 부진과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 정치적 불확실성 등 대내외 악재에 짓눌려 미래 먹거리 확보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1억으로 바다 80㎢산다…韓해양영토 폭탄 세일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해상풍력발전을 위해 해양 영토를 ‘폭탄세일’하는 나라로 부각돼 우리 바다를 선점하려는 해외 자본이 앞다퉈 밀려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 9월 말 현재 우리나라 앞바다에 설치된 풍향계측기는 총 74기입니다.
풍향계측기를 꽂고 발전사업 허가를 기다리는 후보군까지 합치면 총 162개, 9000㎢ 이상의 바다가 해상풍력 사업지로 할당됐거나 할당될 예정인 셈입니다.
해상풍력 선진국인 북유럽 기업과 북미 투자회사가 많지만 실체가 불분명한 기업 뒤에 숨은 중국 비중이 점점 커진다는 게 정부와 해상풍력업계의 공통된 진단입니다.
우리 영해의 20%가 해상풍력 사업 후보지에 포함되는 등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토요일 눈 '펑펑' 쏟아진다…일요일엔 한파
- 2.[어제장 오늘장] 오늘 일본은행 기준금리 발표…시장 분위기 흐름 주목
- 3.연봉 7000만원 직장인, 월급 30만원 더 오른다
- 4.[단독] 신한銀, 500명 희망퇴직 신청…서른아홉 행원, 어디로?
- 5.'겁나서 한국 못가' 사우디 왕자 취소...계엄이 다 망쳤다
- 6.평생월급 퇴직연금 더 받는 비결은?…금감원 꿀팁
- 7.트럼프 한마디에 美 셧다운 위기…민주 "어이 없다"
- 8.파월 "소유 불가" 발언에…비트코인, 10만 달러 붕괴
- 9.제주, 빈집이 늘어난다…5년 전보다 34.5% 늘어
- 10.집 1채씩 상속받은 형제…동생만 양도세 폭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