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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서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금요일(20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노보노디스크는 18%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 신약인 '카그리세마' 의 후기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아쉽게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데요.

카그리세마가 환자의 체중을 22.7%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는데, 이는 이전 예측치인 25%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현재 일라이릴리가 생산하는 젭바운드와도 크게 차이가 없는데요.

차세대 비만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무너지면서 주가가 폭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비트코인 큰손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1.56% 급등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금요일 장에선 한때 9만 2천 달러대까지 떨어졌는데요.

비트코인에 대한 연준의 단호한 입장이 시장을 계속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이 조정이 단기적이며, 향후 연준의 정책 변화가 장기적으로 유동성을 확대해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이에 저가 매수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은 4% 가까이 올랐습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옥시덴탈의 지분을 늘렸습니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총 4억 9900만 달러에 달하는 주식을 취득했는데요.

이에 따라 현재 2억 6400만 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매입은 에너지 및 운송 부문에 투자하기 위한 버핏의 지속적인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어서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5위는 S&P500지수를 추종하는 'SPY'입니다.

지난주 연준이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겠다고 시사하면서 S&P500지수가 3% 가까이 떨어졌는데요.

그러나 연준의 시그널에도 월가 투자은행들은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S&P500지수의 올해 목표치를 5,830포인트로, 내년 말에는 7,007포인트에 도달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개선된 규제환경과 건전한 펀더멘털로 내년에 탄탄한 성장이 예상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4위는 '엔비디아'입니다.

매도 우윈데요. 최근 조정 국면에도 진입하면서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죠.

주요 빅테크가 브로드컴과 함께 자체 AI칩 개발에 나서면서 엔비디아를 위협할 수 있단 전망 때문인데요.

그러나 모건스탠리가 엔비디아를 2025년 탑픽으로 선정하면서 여전히 굳건한 믿음을 보여줬습니다.

엔비디아에 대한 우려는 일부 과장되거나, 혹은 장기적으로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또 블랙웰이 내년 하반기 매출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3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따르는 'SOXL'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낙폭이 7%를 넘었는데요.

불안정한 전망에 서학개미도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다음 날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11월 PCE지수가 선방하며 시장을 끌어올린 만큼, 반도체지수도 좋은 흐름을 보였는데요.

앞으로의 흐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2위는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따르는 'TSLL', 그리고 '테슬라'가 1위에 올랐습니다.

높아진 주가에도 서학개미는 모두 매수 우위를 보였는데요.

월가에서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일이 다가오면서, 테슬라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데요.

테슬라 전문가인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뿐 아니라 미즈호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515달러로 2배 넘게 상향했습니다.

특히 테슬라의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배치 확장 능력에 주목했는데요.

현재 테슬라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출시하기 위해 당국과 초기 협의를 진행하고 있죠.

그러나 테슬라는 지난주 결함으로 인한 대규모 리콜 소식도 전했는데요.

호재와 악재가 반복되는 만큼, 앞으로의 흐름 지켜보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