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령-사당 피해가세요"…전농 트랙터-경찰 대치에 극심한 정체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2.21 16:00
수정2024.12.21 16:14
[윤석열 대통령 구속 등을 촉구하며 트랙터를 몰고 상경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봉준 투쟁단이 21일 서울 서초구 남태령에서 경찰에 가로막혀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며 트랙터 등을 타고 상경 중인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경찰이 남태령고개 인근에서 3시간째 대치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태령 고개 8차선 구간을 전면 통제하다 1차로 통행만 가능하도록 열어줬지만, 여전히 교통혼잡은 심각한 상태입니다.
전농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농 소속 트랙터 30여대와 화물차 50여대는 수원에서 출발해 오늘(21일) 정오쯤 과천대로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려다 서초구 남태령고개 인근에서 경찰에 저지당했습니다.
앞서 전농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광화문 촛불집회 장소로 행진할 계획을 알리자 서울경찰청은 극심한 교통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며 어제(20일) '제한 통고'를 했습니다.
이후 정오쯤엔 남태령 고개 8차선 구간을 전면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대치가 길어지면서 서울 방향 버스를 이용하던 시민들이 하차해 도로로 이동하는 등 불편을 겪자 경찰은 오후 2시 10분쯤 전면통제를 풀고 1개 차로만 통행할 수 있도록 열어줬습니다.
하지만 가뜩이나 상습 정체구간인 까닭에 여전히 극심한 정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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