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퀄컴, 英 Arm과 '칩 라이선스' 소송 승소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2.21 10:49
수정2024.12.21 12:07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퀄컴이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암)과 칩 라이선스(허가)를 둘러싼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현지 언론이 현지시간 20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델라웨어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이날 퀄컴과 Arm 간 칩 지식재산권 침해 소송에서 퀄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배심원단은 "퀄컴이 14억 달러에 '누비아'를 인수하면서 획득한 Arm의 칩 제품에 관한 계약 조건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결론냈습니다.
퀄컴이 더 높은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해당 누비아의 기술을 자사 칩에 통합하는 것이 위반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이번 소송은 퀄컴이 2021년 Arm 라이선스를 보유한 칩 설계회사 누비아를 인수하면서 누비아가 사용했던 Arm 기술을 퀄컴이 사용할 수 있느냐는 두고 불거졌습니다.
Arm은 퀄컴이 누비아를 인수했지만, 자신들의 승인 없이는 누비아 라이선스를 사용할 수 없고 라이선스 계약을 다시 맺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2022년 8월 소송을 제기했고, 퀄컴은 맞소송했습니다.
컴퓨터 프로세서 시장 진출을 위해 누비아의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퀄컴은 배심원단에 자사가 Arm 기술을 포괄하는 별도의 일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배심원단은 퀄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한편 대부분의 글로벌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반도체를 설계하는 데 있어 Arm의 아키텍처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퀄컴은 탈 Arm을 선언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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