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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가장 긴 '동짓날' 새벽에 '폭설'…일요일 '맹추위'

SBS Biz 신다미
입력2024.12.20 17:31
수정2024.12.20 18:34

[동지를 하루 앞둔 20일 오후 인천 서구 황룡사에서 신도들이 팥죽에 사용할 팥을 삶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동지(冬至)인 내일(21일) 새벽 한때 중부지방과 전북동부에 시간당 1∼3㎝씩 눈이 쏟아질 전망입니다.

취약시간대 많은 눈이 내리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합니다.

서해상에 발달한 구름대를 서풍과 기압골이 끌고 들어오면서 20일 경기남부서해안과 충남, 전북서부, 제주에 비나 눈이 오겠습니다.

밤이 되면 수도권 전역과 강원중·남부내륙, 충청내륙, 전북동부, 경남북서내륙으로 강수지역이 확대되겠습니다.

늦은 밤부터는 내리는 눈이 쌓이기 시작하겠으며, 21일 새벽에서 오전까지 동해안을 뺀 중부지방과 전북동부엔 짧게나마 시간당 1∼3㎝씩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이에 대설특보가 내려지는 지역도 나오겠습니다.

눈과 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1일 오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전북서해안에서는 21일 저녁, 전남서해안과 제주에서는 일요일인 22일 아침과 낮까지 이어지기도 하겠습니다.

예상 적설은 울릉도와 독도 10∼30㎝, 제주산지 5∼15㎝, 강원중부산지·강원남부산지·전북동부 3∼10㎝, 경기남부·경기북동부·충북북부 3∼8㎝ 등입니다.

서울 등 나머지 대부분 지역엔 1∼5㎝ 정도 적설이 예상됩니다.

기온은 21일 아침까지 예년 이맘때 수준을 유지하다가, 낮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점차 떨어지겠습니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4도 사이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1∼9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요일인 22일에는 한파가 닥치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하루 만에 5∼10도 떨어지면서 22일에는 영하 13도에서 영상 1도 사이에 불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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