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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연평균 1.3억 번다…종합소득액 '용산구 1위'

SBS Biz 최지수
입력2024.12.20 14:47
수정2024.12.20 16:15

[앵커] 

지난해 종합소득세 신고인원과 결정세액이 모두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1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은 전국에서 서울 용산구가 가장 높았습니다. 

최지수 기자, 종합소득금액과 결정세액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귀속 종합소득금액은 386조 원으로 전년 대비 14.2% 올랐습니다. 

종합소득금액엔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이자소득, 배당소득 등이 포함됩니다. 

이에 따라 종합소득세 결정세액, 즉 각종 공제를 적용한 후 결정된 세금액도 52조 원으로 8.3% 올랐습니다. 

지난 5년간 종합소득세 신고인원과 결정세액은 모두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물가 상승에 따라 임금 역시 매해 오르면서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국세청 관계자는 "과세 인프라가 갖춰지고 신고 편의가 커지면서 종합소득 신고자가 늘어나니, 자연스럽게 결정세액도 증가한 측면이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1인당 연평균 종합소득금액이 가장 높은 지역은 어디였습니까? 

[기자] 

강남권을 제치고 서울 용산구가 가장 높았습니다. 

1인당 연평균 종합소득금액이 1억 3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뒤이어 강남구가 1억 1천700만 원, 서초구가 1억 900만 원 순으로 서울 부촌지역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서울이 아닌 지역에선 경기 과천이 6천400만 원, 대구 수성이 6천100만 원으로 1인당 종합소득금액이 컸습니다. 

지난해 상위 1%가 내는 세금이 25조 원으로 전체 결정세액의 49.3%, 즉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다만 상위 1%와 10%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작아지는 추세입니다. 

또 종합소득세를 아예 안 내는 면세자는 284만 명으로 신고인원과 함께 매해 늘고 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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