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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썰물' 코스피 2400선 이탈…환율 1450원 돌파

SBS Biz 지웅배
입력2024.12.20 14:47
수정2024.12.20 15:06

[앵커] 

코스피가 거센 외국인 매도 폭격에 또다시 2,400선을 내줬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1천450원을 넘어섰습니다. 

지웅배 기자, 오후 들어 코스피가 더 빠졌다고요?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결국 2,400선을 내줬습니다. 

조금 전 오후 2시 55분 기준 어제(19일)보다 1.5%가량 내린 2,390선 중후반을 기록 중입니다. 

외국인이 7천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를 이틀째 강하게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미 연준이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한 여파가 이틀째 이어졌는데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가 1% 넘게 내리며 5만 2천 원이 위태롭습니다. 

SK하이닉스는 4% 안팎 약세에 17만 원 선 밑으로 내렸고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도 일제히 하락 중입니다. 

임시 주총을 앞두고 주주 명부를 폐쇄한 고려아연은 6% 넘게 급락 중입니다. 

이 밖에 배당 중단 우려 나오는 현대해상과 유동성 위기 모면에도 롯데케미칼이 급락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철강, 정보기술 등 부진이 눈에 띕니다. 

코스닥 지수도 2% 넘게 내리며 680선이 무너졌습니다. 

[앵커] 

환율 흐름도 심상치 않죠? 

[기자]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오르며 1천450원을 등락 중입니다. 

시중은행의 외화 유동성 지원에도 연준발 충격에 미 정부 셧다운 우려까지 겹치며 달러 선호 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입니다. 

일본 니케이, 홍콩 항셍 지수는 소폭 등락 중입니다. 

중국 상해종합 지수는 소폭 상승 중이고, 대만 가권 지수는 1.84% 하락 마감했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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