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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임기만료 자회사 CEO 전원 교체…"고강도 쇄신"

SBS Biz 오서영
입력2024.12.20 14:14
수정2024.12.20 14:16


우리금융그룹은 오늘(20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6개 자회사의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추위는 우리카드에 진성원 전 현대카드 본부장, 우리금융캐피탈에 기동호 전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겸 CIB그룹장, 우리자산신탁에 김범석 전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겸 개인그룹장, 우리금융에프앤아이에 김건호 전 우리은행 자금시장그룹장, 우리신용정보에 정현옥 전 우리은행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 그리고 우리펀드서비스에 유도현 전 우리은행 경영기획그룹장을 각각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주력 자회사인 우리은행장 교체에 이어 임기가 도래한 자회사 CEO 6명을 전원 교체함으로써 그룹 전체에 걸쳐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추위는 기존 관행을 깨고 카드사 대표에 처음으로 외부전문가 출신을 최종후보로 추천했습니다. 지난 2014년 우리카드 출범 이후 최근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전격 발탁했다는 게 자추위 설명입니다.

또 우리금융은 2019년 지주사 재출범 이후 처음으로 여성 CEO를 선임할 예정입니다. 우리신용정보 대표에 추천된 정현옥 후보자는 1992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강남영업본부장, 투자상품전략그룹 본부장, 금융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업무경험과 혁신적 마인드를 키워온 인물로 평가됩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룹 내·외부에서 면밀한 검증을 통해 전문성과 혁신성, 영업력을 갖춘 CEO 후보들을 추천했다"며 "CEO들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더욱 강력한 내부통제 기반을 구축하고 괄목할 만한 영업성과 창출을 통해 신뢰받는 우리금융을 복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자추위 추천을 받은 6명의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들은 이달 말 예정된 각 자회사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 후 새해 1월부터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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