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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콜록…감기약만 먹었다가는 큰일?

SBS Biz 서주연
입력2024.12.20 11:27
수정2024.12.20 17:31

[앵커]

정부가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본격적인 유행 기준을 넘었다는 건데, 아직 예방접종 안 하셨다면 고려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서주연기자, 독감환자 많이 늘었다고요?

[기자]

질병청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기준 독감 의심 환자는 1천 명당 14명꼴로 유행을 판단하는 기준인 8명을 훨씬 웃돌았습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더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 감염위험이 높은 분들, 임신부, 어린이 등은 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독감 유행주기는 길어지는 추세인데요 앞서 2022년 9월에 발령된 독감유행이 22개월이나 지속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무료접종은 진행되고 있죠?

[기자]

생후 6개월 이상부터 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내년 4월까지 무료로 독감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이외엔 본인 부담으로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 서울 기준 최소 3만 5천 원부터 평균 3만 7천 원선입니다.

독감 치료제로는 먹는 약인 타미플루와 정맥주사 형태인 페라미플루 등이 있고 한 번만 복용하면 되는 한국로슈의 조플루자도 출시됐는데 가격은 7만~8만 원대에 달합니다.

타미플루 등 기존 약들이 5일 복용기준 총 1만 원 전후인데 7배 정도 비싼 겁니다.

소아와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독감유행주의보 기간에 의심 증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을 경우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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