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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스메이커] 제롬 파월·로버트 캐플란·손정의

SBS Biz 고유미
입력2024.12.20 10:49
수정2024.12.20 11:21

■ 세계는 경제는 '이번 주 뉴스메이커' - 고유미 외신캐스터 

이번주 뉴스메이커들, 직접 만나 볼 시간입니다.

고유미 캐스터, 전해주시죠.

◇ 제롬 파월

미 연준 FOMC 회의 결과와 쇼크, 앞서 짚어봤는데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주요 발언들, 먼저 준비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지금까지 금리를 1%p나 인하했다며, 정책 기조가 이전에 비해 덜 제약적이라고 평가했는데요. 

따라서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지 말지는 신중하게 고려해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속도 조절을 공식화한 건데요.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美 연준 의장: 오늘의 결정으로 우리는 정책금리를 정점에서 1%p 인하했으며, 이제 정책 기조는 상당히 덜 제약적입니다. 따라서 추가 정책금리 조정은 보다 더 신중히 고려할 수 있습니다. 중간값 기준으로 FOMC 참석자들은 기준금리가 내년 말에 3.9%, 2026년 말에 3.4%에 이르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9월 전망치보다 다소 높아졌으며, 이는 더 높은 인플레이션 전망과 일치합니다. 다만, 이러한 전망은 위원회의 계획이나 결정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연준이 이처럼 내년 금리 전망치를 올리고 인하 횟수를 줄인 배경에는 바로 인플레이션이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에서 크게 내려왔지만 여전히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더 내려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물가는 어느 정도 잡혔고, 고용 데이터에 더 비중을 두겠다고 했던 것에서 다시 인플레이션이 핵심 변수라고 강조한 겁니다.

계속해서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美 연준 의장: 내년에 금리인하 속도가 더 느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올해 인플레이션 지표가 높게 나오고 내년에도 인플레이션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경제전망요약(SEP)에서도 인플레이션 관련 위험과 불확실성이 더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금리인하를 이어갈 준비가 돼 있습니다. 추가 금리인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보이고 고용시장이 강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 로버트 캐플란

월가는 이번 FOMC 회의 결과를 어떻게 분석하고 평가했을까요? 

골드만삭스의 부회장이자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전 총재인 로버트 캐플란은 연준이 더 이상 금리를 낮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추가 금리인하에 나서러면 인플레이션이 눈에 띄게 내려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금리인하 횟수가 두 번도 안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버트 캐플란 / 골드만삭스 부회장: 인플레이션이 더 눈에 띄게 개선되기 전까지는 연준이 금리를 더 낮출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회의 이후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금리인하 횟수가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그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 손정의
 

다음 달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이번주 트럼프 당선인과 만나, 앞으로 4년간 미국에 1천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선물 보따리'를 건넸습니다. 

손 회장은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기점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다며 투자를 결심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지난 2016년, 트럼프 1기 때 500억 달러에서 투자 금액이 두 배로 늘어난 점을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손정의 /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매우 기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위대한 승리를 축하하고 싶습니다. 그의 승리로 인해 미국 경제에 대한 저의 신뢰 수준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미국에 1천억 달러를 투자하고 1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약속합니다. 이는 지난번의 두 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이든 강하게 밀어붙이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저도 두 배로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1천억 달러와 10만 개 일자리로 말이죠. 미국 경제에 대한 저의 신뢰 수준이 두 배로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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