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테슬라, 자율주행 로보택시 출시 임박?…관련주 주목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2.20 07:46
수정2024.12.20 08:27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산타가 아니었습니다.
어제(19일)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와 폭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금융시장이 크게 휘청였습니다.
외국인 수급이 오랜만에 유입된 상황에서 맞이한 충격이라 더 마음이 쓰린 것 같습니다.
시장 상승은 '일장춘몽'이었나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한 주의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20일) 시장은 어떨지 어제장 복기하면서 투자 포인트들 확인하시죠.
전 거래일 양 지수 모두 2%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코스피가 1.95%, 코스닥이 1.89% 매파 FOMC 영향에 뉴욕증시가 크게 떨어진 영향을 받았고 마이크론이 아쉬운 가이던스를 제시하자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서 실망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환율이 정말 많이 올랐습니다.
어제 정규장 마감 시간 환율은 달러 기준 16원 40전 급등해 1451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환율이 1450원대를 넘긴 건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이후 15년 9개월 만입니다.
환율이 순식간에 폭등하자 외환당국과 국민연금공단은 외환스와프 거래 안도를 늘리고 기간을 내년까지 연장했습니다.
더불어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 환헤지 비율을 최대 10% 상향하는 기간도 내년까지 연장했습니다.
이처럼 환율 방어에 나서자 야간거래에서 환율은 1450전 아래로 소폭 내렸고 오늘 새벽 6시 역외환율도 1446원 선입니다.
일단 1450원대에서 상단이 더 뚫리지는 않았는데 15년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환율이 주식시장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겠습니다.
어제 환율이 이렇게 오르다보니 외국인은 바로 매도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4295억 원 대량의 매도세를 기록했고 여기에 기관도 5097억 원 팔자세로 지수 하락에 기여했습니다.
개인만 홀로 8030억 원 순매수했지만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메이저 수급 주체의 양매도가 연출됐습니다.
외국인이 200억 원의 매도 우위 기록했고 기관 1138억 원 팔자 포지션 취했습니다.
개인만 1420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대형주들은 고스란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10위권까지 전 종목 퍼렇게 멍들었습니다.
특히 시장에 영향력이 큰 반도체 투톱의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삼성전자 3.28 급락 SK하이닉스 4.63% 떨어지며 18만 원 선을 내줬습니다.
마이크론의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종목들도 모두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나마 하락폭이 좀 작았던 쪽은 KB금융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거의 모든 종목이 약세 기록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약바이오 쪽이 크게 조정을 받았는데요.
알테오젠이 3.5% 하락 리가켐바이오 7% 넘게 떨어졌습니다.
이와 달리 딱 한 종목은 상승불 켰는데요.
클래시스, 1% 넘게 반등했습니다.
고환율 기조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높아진 환율 대응 전략 마련해 놓으셔야겠는데요.
여러 증권사에서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 섹터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어제 유진투자증권 리포트 소개해 드렸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에서는 환율이 오를 때 에너지, 기계, 조선, 운송, 필수소비쪽이 강하다며 이 섹터들은 내년 2분기 이후 수출이 좋아지면서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LS증권에서는 조금 다른 뷰를 내놓았습니다.
달러의 독주에 의한 환율 상승은 사실상 국내 수출경쟁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경기 방어적 성격의 필수소비재와 고금리 환경에서 마진 확대 기대가 높은 금융주를 추천했습니다.
필수 소비 쪽은 두 증권가 모두 수혜 업종으로 제시했는데, 이 부분 체크해두시죠, 어제 장 마감 후에 나온 소식 중에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줄 뉴스 정리했습니다.
오늘은 원전, 자율주행, 한화그룹 관련주 확인하시죠, 원전은 우리나라가 루마니아에서 1조 2000억 원 규모 '원전 리모델링' 계약을 따냈다고 밝혀 주춤하고 있는 원전주에 훈풍을 불어넣을 지 주목됩니다.
자율주행 쪽은 테슬라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출시하기 위해 시 당국과 초기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알려져 영향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한화그룹,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국내 2위 단체급식 업체인 아워홈 경영권 인수에 나선다는 소식이 보도됐는데 관련주에 모멘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일정도 보시죠, 오늘은 중국의 사실상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대출우대금리가 발표됩니다.
앞서 일본은행은 어제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했는데, 금리를 인상하지 않아서 오후에 시장이 더 떨어지지 않았다는 해석도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중국 LPR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어떤 선택을 할지 체크하시고요.
치매 진단제 수혜 기업으로 꼽히는 듀켐바이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새내기주 주가 추이도 확인하시고요.
고려아연 주주명부가 오늘 폐쇄됩니다.
고려아연, 영풍정밀 등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눈에 띄는 흐름이 없었는데요.
그래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워낙 많이 떨어진 터라 시간 외 거래에서 소폭 오르는 모습 보였습니다.
어제저녁에 미국이 SK하이닉스에 6천600억 원대의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기 위한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했다는 소식이 나왔는데 주가 반등 재료가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그리고 LS마린솔루션은 정부가 추진하는 태안해상풍력과 영광 안마해상풍력 등 5개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LS 그룹주에 영향을 미칠 지도 지켜보시죠.
간밤 뉴욕증시는 매파 FOMC에 따른 여진이 계속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시장도 별다른 상승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환율까지 높다 보니 상승 출발하기 다소 부담스러운 지점인데요.
다만 SK하이닉스 보조금이나 테슬라 로보택시, 원전 수주 등의 이슈들에 따라 반등할 수도 있으니 개장 분위기 유심히 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산타가 아니었습니다.
어제(19일)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와 폭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금융시장이 크게 휘청였습니다.
외국인 수급이 오랜만에 유입된 상황에서 맞이한 충격이라 더 마음이 쓰린 것 같습니다.
시장 상승은 '일장춘몽'이었나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한 주의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20일) 시장은 어떨지 어제장 복기하면서 투자 포인트들 확인하시죠.
전 거래일 양 지수 모두 2%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코스피가 1.95%, 코스닥이 1.89% 매파 FOMC 영향에 뉴욕증시가 크게 떨어진 영향을 받았고 마이크론이 아쉬운 가이던스를 제시하자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서 실망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환율이 정말 많이 올랐습니다.
어제 정규장 마감 시간 환율은 달러 기준 16원 40전 급등해 1451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환율이 1450원대를 넘긴 건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이후 15년 9개월 만입니다.
환율이 순식간에 폭등하자 외환당국과 국민연금공단은 외환스와프 거래 안도를 늘리고 기간을 내년까지 연장했습니다.
더불어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 환헤지 비율을 최대 10% 상향하는 기간도 내년까지 연장했습니다.
이처럼 환율 방어에 나서자 야간거래에서 환율은 1450전 아래로 소폭 내렸고 오늘 새벽 6시 역외환율도 1446원 선입니다.
일단 1450원대에서 상단이 더 뚫리지는 않았는데 15년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환율이 주식시장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겠습니다.
어제 환율이 이렇게 오르다보니 외국인은 바로 매도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4295억 원 대량의 매도세를 기록했고 여기에 기관도 5097억 원 팔자세로 지수 하락에 기여했습니다.
개인만 홀로 8030억 원 순매수했지만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메이저 수급 주체의 양매도가 연출됐습니다.
외국인이 200억 원의 매도 우위 기록했고 기관 1138억 원 팔자 포지션 취했습니다.
개인만 1420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대형주들은 고스란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10위권까지 전 종목 퍼렇게 멍들었습니다.
특히 시장에 영향력이 큰 반도체 투톱의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삼성전자 3.28 급락 SK하이닉스 4.63% 떨어지며 18만 원 선을 내줬습니다.
마이크론의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종목들도 모두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나마 하락폭이 좀 작았던 쪽은 KB금융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거의 모든 종목이 약세 기록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약바이오 쪽이 크게 조정을 받았는데요.
알테오젠이 3.5% 하락 리가켐바이오 7% 넘게 떨어졌습니다.
이와 달리 딱 한 종목은 상승불 켰는데요.
클래시스, 1% 넘게 반등했습니다.
고환율 기조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높아진 환율 대응 전략 마련해 놓으셔야겠는데요.
여러 증권사에서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 섹터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어제 유진투자증권 리포트 소개해 드렸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에서는 환율이 오를 때 에너지, 기계, 조선, 운송, 필수소비쪽이 강하다며 이 섹터들은 내년 2분기 이후 수출이 좋아지면서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LS증권에서는 조금 다른 뷰를 내놓았습니다.
달러의 독주에 의한 환율 상승은 사실상 국내 수출경쟁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경기 방어적 성격의 필수소비재와 고금리 환경에서 마진 확대 기대가 높은 금융주를 추천했습니다.
필수 소비 쪽은 두 증권가 모두 수혜 업종으로 제시했는데, 이 부분 체크해두시죠, 어제 장 마감 후에 나온 소식 중에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줄 뉴스 정리했습니다.
오늘은 원전, 자율주행, 한화그룹 관련주 확인하시죠, 원전은 우리나라가 루마니아에서 1조 2000억 원 규모 '원전 리모델링' 계약을 따냈다고 밝혀 주춤하고 있는 원전주에 훈풍을 불어넣을 지 주목됩니다.
자율주행 쪽은 테슬라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출시하기 위해 시 당국과 초기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알려져 영향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한화그룹,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국내 2위 단체급식 업체인 아워홈 경영권 인수에 나선다는 소식이 보도됐는데 관련주에 모멘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일정도 보시죠, 오늘은 중국의 사실상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대출우대금리가 발표됩니다.
앞서 일본은행은 어제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했는데, 금리를 인상하지 않아서 오후에 시장이 더 떨어지지 않았다는 해석도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중국 LPR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어떤 선택을 할지 체크하시고요.
치매 진단제 수혜 기업으로 꼽히는 듀켐바이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새내기주 주가 추이도 확인하시고요.
고려아연 주주명부가 오늘 폐쇄됩니다.
고려아연, 영풍정밀 등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눈에 띄는 흐름이 없었는데요.
그래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워낙 많이 떨어진 터라 시간 외 거래에서 소폭 오르는 모습 보였습니다.
어제저녁에 미국이 SK하이닉스에 6천600억 원대의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기 위한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했다는 소식이 나왔는데 주가 반등 재료가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그리고 LS마린솔루션은 정부가 추진하는 태안해상풍력과 영광 안마해상풍력 등 5개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LS 그룹주에 영향을 미칠 지도 지켜보시죠.
간밤 뉴욕증시는 매파 FOMC에 따른 여진이 계속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시장도 별다른 상승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환율까지 높다 보니 상승 출발하기 다소 부담스러운 지점인데요.
다만 SK하이닉스 보조금이나 테슬라 로보택시, 원전 수주 등의 이슈들에 따라 반등할 수도 있으니 개장 분위기 유심히 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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