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SK하이닉스, 美 반도체 보조금 6천600억원 확정…삼성전자 최종계약 체결 대기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이한나
입력2024.12.20 05:56
수정2024.12.20 06:22

[앵커]

SK하이닉스가 미국 행정부로부터 6천600억 원대 보조금을 받게 됐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에 최종 매듭지으면서 일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못 받게 될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최종 계약을 체결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 칩스법에 따라 SK하이닉스에 최대 4억 5천800만 달러, 약 6천634억 원의 직접 보조금 지원과 정부 대출 5억 달러, 약 7천243억 원 등이 포함된 계약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이렇게 확정된 보조금 규모는 지난 8월 예비거래각서(PMT) 단계에서 공개된 4억 5천만 달러, 6천518억 원보다 800만 달러, 116억 원 더 많은 금액입니다.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지원금 감축 우려가 제기됐지만 오히려 소폭 증가한 건데요.

앞서 보조금 규모를 확정 지은 인텔의 경우 기존 거론되던 85억 달러에서 소폭 감소된 78억 6천500만 달러를 보조금으로 받기로 최종 결정된 바 있습니다.

[앵커]

이에 비해 삼성전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네요?

[기자]

64억 달러, 9조 2천717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기로 한 삼성전자는 아직 최종 확정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 24조 3천800억 원을 들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4 나노 공정의 첨단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데요.

아직 예비거래각서를 맺고 미국 정부와 협상 중인 상황인데, 바이든 정부에서도 삼성전자를 주요 협상 기업으로 보는 만큼 조만간 결론이 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앵커]

삼성도 어서 낭보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본계약 소식이 더 반가운 게, SK하이닉스가 보조금 받기로 예비계약은 돼 있었습니다만, 당장 바이든 정권이 끝나면 사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였잖아요.

[기자]

트럼프는 그동안 반도체법에 대해 "정말 나쁘다"고 평가하면서 보조금보단 높은 관세가 미국 반도체 산업 진흥에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를 의식한 것인지 바이든 행정부는 다음 달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보조금 지급 규모를 계속해서 확정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인텔, 마이크론 등 5대 반도체 제조업체가 미국 내 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이 가운데 삼성전자를 제외한 4개사의 보조금 지급 규모는 최종 확정된 상태입니다.

[앵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한나다른기사
바이셀스탠다드 대표, 방한 NYSE 부회장과 만나 토큰증권 논의
대신증권, 정기 주주총회서 1천535만주 자사주 소각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