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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부산, 4시간30분→2시간대…KTX 중앙선 내일 개통

SBS Biz 최지수
입력2024.12.19 18:16
수정2024.12.19 18:17


서울에서 원주, 제천, 경주를 거쳐 부산까지 이어지는 '국토 종단의 대동맥' 중앙선 철도가 단선 비전철에서 복선 전철로 재탄생해 운행을 시작합니다.



중앙선 철도에는 앞으로 최고 시속 250㎞를 내는 준고속열차 KTX-이음이 달리게 됩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내일(20일) 운행을 개시하는 중앙선 철도 복선 전철화 완전 개통 기념식이 오늘(19일) 경북 안동역에서 열렸습니다. 

특히 제천~부산은 그동안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해야 했으나 철도 복선화를 통해 시속 260㎞(설계속도)로 달릴 수 있는 KTX-이음을 철로에 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4시간 30분 걸리던 운행 시간은 2시간대로 줄어듭니다. 

운행 시간을 크게 줄이면서 제천과 부산은 내륙관광 일일 생활권이 됐습니다.



내일부터 청량리∼울산·부산 구간에는 KTX-이음이 하루 왕복 6회 운행합니다.

또 기존의 무궁화호를 대체해 ITX-마음이 하루 왕복 4회 다닙니다. 

개통 초기에는 청량리∼부전 구간은 KTX-이음 기준 3시간 56분(청량리∼태화강 3시간 12분), ITX-마음 기준 5시간 30분이 걸릴 예정입니다.

내년 말 안동∼영천 구간에 고속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신호시스템 개량이 마무리되면 청량리∼부전 구간 이동 시간은 3시간 40분대(청량리∼태화강 3시간)로 단축됩니다. 

한편 이번 도담∼영천 구간에는 국내 최초로 신공법을 적용한 철도 교량을 설치하고, 친환경 건설 재료도 활용했다고 국토부는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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