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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못 버틴다?…내년 1월 금리 인하 '무게'

SBS Biz 최지수
입력2024.12.19 17:51
수정2024.12.19 18:26

[앵커] 

시장은 미국의 내년 금리 전망 변화에 흔들렸지만, 일단 이번에도 금리를 내리면서 한미 금리차에는 숨통이 트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탄핵 정국 속 내수 부진은 깊어지면서 우리 기준금리 추가 인하론에 힘이 실리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전망을 최지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다음 기준금리 결정도 당장 내년 1월 16일,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들은 내수 부진과 계엄사태 여파가 맞물린 만큼 한은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씨티는 "한은이 안정적 경제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1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봤고 바클리 역시 "경기 하방 위험이 커져 추가 인하 시점을 앞당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예측했습니다. 

[우석진 /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 내란 사태도 있고 이제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면 여러 가지 우리나라 경제가 안 좋을 거 대비해 가지고 (한은이) 금리를 조금 내릴 분위기 잡는 것 같아요. 성장률도 좀 올해 걸 내리겠다고 하는 그런 의사도 표명이 되고 있고요.] 

한은은 내년 성장률을 1.9%로 내려 잡은데 이어 2040년대 후반엔 약 0.6%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은경 / 한국은행 경제모형실 모형전망팀 과장 : 주된 원인은 혁신 부족, 자원 배분의 비효율성 등으로 생산성이 저하되고 자본 투자가 둔화되는 가운데 저출산과 고령화 같은 문제로 노동력이 감소하는 것입니다.] 

통화정책을 통한 경기부양 필요성 역시 커지고 있는 상황 속 최대 변수는 환율입니다. 

당분간 강달러가 유지되고 원·달러 환율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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