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이러다가…원달러 환율 1,451.9원, 2009년 이후 최고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2.19 16:44
수정2024.12.19 16:45
19일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16.4원 오른 1,451.9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종가 기준 환율이 1,450원선을 웃돈 것은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이날 개장 전 "과도한 변동성에 시장 안정화 조치를 하겠다"고 각각 밝혔습니다.
장중에는 당국이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 계약 기한을 내년 말로 1년 연장하고, 한도를 기존 500억달러에서 650억달러로 증액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환해지 비율을 최대 10%로 상향하는 기간을 내년까지 연장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습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환율이 단기적으로 1,500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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