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해 해외사업서 3천억원 투자회수 전망…역대 최대
SBS Biz 신채연
입력2024.12.19 16:38
수정2024.12.19 16:39
한국전력은 올해 자사 해외 사업 역사상 최대 규모인 연 매출액 3조원 이상, 투자 회수액 3천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투자 회수액은 해외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 주주 대여금 원리금 상환 등 방식으로 회수한 금액 등을 더한 수치입니다.
한전은 올해 해외 사업 매출액이 지난해(2조5천억원) 대비 약 120%, 투자 회수액이 지난해(1천325억원) 대비 약 2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요 투자 회수 내용으로는 2천900억원 이상의 배당금, 본사 기술지원을 통한 100억원 이상의 발전사업 기술지원 수수료 등이 있습니다.
한전은 1995년 해외 시장 진출 이후 현재 17개국에서 화력, 원자력, 재생에너지, 에너지 신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37개 해외 사업을 운영 중입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해외 사업 투자액은 2조5천억원, 회수 금액 3조2천억원으로 누적 투자 회수율은 약 127%입니다.
현재 한전이 해외에서 운영 중인 발전 설비용량은 지분 기준으로 10.165GW(기가와트)에 달합니다.
한전은 "변화하는 에너지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세계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재무 안정화와 전력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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