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추가 금리인상 위해선 기업 임금협상 정보 필요"
SBS Biz 신다미
입력2024.12.19 16:33
수정2024.12.19 16:33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오늘(19일) 기준금리 인상을 보류한 이유에 대해 "내년 춘투(春鬪·봄철 임금 협상) 등 향후 임금 인상 동향에 대해 좀 더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와 물가 전망이 예상대로 실현되면 "정책금리(기준금리)를 조정해 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내년 춘투와 관련해 좀 더 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점이 신중하게 판단한 이유"라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일본은행은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회 연속 조정하지 않고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미국 등 해외 경제 상황에 대해 "앞으로 계속 불투명하다"고 예상하며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정권의 경제정책에 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달러화에 대한 엔화 약세가 진행되는 데 대해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보다 커지고 있음을 주의해 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엔 매도·달러 매수세가 강해지며 엔/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개월 만에 달러당 156엔선을 넘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농지 7년 경작하고 팔았는데, 양도세 폭탄? 왜?
- 2.'버핏이 주식 팔 때 팔았어야 했는데'…개미들 한숨
- 3.100억 자산가 6.4억 세금 아낀다…배우자 상속세 폐지
- 4.금감원 "압류 계좌로 잘못 보낸 돈, 돌려받지 못할 수도"
- 5.트럼프 폭탄선언에 비트코인 2%·이더리움 9% 하락
- 6.이러다 동네식당 문 다 닫을판…두 달새 20만명 폐업
- 7.'이러다 동네식당 문 다 닫을라'…IMF 때보다 줄어든 자영업자
- 8.'진양곤TV' 스탠바이…HLB 디데이 임박에 주가 출렁
- 9.[단독] 거세진 '알테쉬' 공습…정부, 해외직구 과세 검토
- 10.손실 보고 보험 해약?…해약 대신 이 방법 있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