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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내년 '슈퍼앱 모니모'에 330억 추가 투입

SBS Biz 지웅배
입력2024.12.19 16:14
수정2024.12.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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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내년에도 삼성금융네트웍스 금융 통합 플랫폼 '모니모'에 300억원 넘는 돈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삼성증권은 특수관계인과의 내부거래 공시를 통해 내년 모니모 구축·운영 예상 분담비용이 334억7천300만원에 달한다고 어제(18일) 밝혔습니다. 수의계약 방식으로, 거래상대방은 삼성카드입니다. 

이는 어제 진행된 삼성증권 이사회 의결을 통해 정해졌습니다. 모니모는 디지털 역량이 비교적 앞서는 삼성카드를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예상 총거래대금은 177억5천900만원으로 기존 예상된 269억6천300만원보다 92억400만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어제 공시했습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모니모 관련 서비스·마케팅 일정 및 KB은행 제휴 통장 등 주요 개발 프로젝트 추진 계획의 변경으로 작년 공시 거래금액보다 실제 지출이 감소했다"면서 "모니모 회원 수, 월간활성유저(MAU), 트래픽 증가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 서비스 개선을 위한 신규 개발투자 등에 따라 내년 거래금액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삼성금융네트워크 소속 계열사인 삼성생명과 화재도 분담비용을 늘려서 조만간 공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분담액은 각각 약 389억원, 291억원으로 예상됐습니다. 

모니모는 은행 계열사가 없는 삼성금융네트워크가 지난 2022년 4월 내놓은 통합 금융 플랫폼으로, 출시 이후 1천억원 넘는 돈이 투입됐으나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분석 기관 등에 따르면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500만명 정도입니다. 이에 올해부턴 KB국민은행과도 사업활성화 협업을 추진했습니다. 삼성금융네트워크 전체 회원수는 약 2천300만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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