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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좋으면 사업자대출 더?…iM뱅크, 대출심사 달라진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4.12.19 16:08
수정2024.12.19 16:23

[앵커] 

DGB 대구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재출범한 아이엠뱅크가 새로운 신용평가 기준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심사 능력을 높여 대출 규모를 키우면서도 부실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오수영 기자, 대출할 때, 외부 신용평가사 정보 말고 다른 데이터를 더 보겠다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이엠뱅크는 내부데이터와 다양한 비금융정보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고자 대행업체 선정에 나섰습니다. 

내년 2월부터 내후년 1월까지 1년간 고도화해 이후 취급할 대출부터 적용할 예정입니다. 

특히 개인사업자 특화 정보를 활용해 상환능력 평가를 고도화할 계획인데요. 

예를 들어 신용점수가 낮은 소규모 개인사업자라도 반품률이나 고객 리뷰 등을 근거로 고신용자로 분류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올 들어 역대급 실적을 내고 있는 인터넷은행 3사가 개인사업자, 소호대출을 대폭 늘린 가운데 아이엠뱅크 역시 상환능력 평가의 신뢰성과 정밀성을 강화해 대출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이엠뱅크, 전국구 은행이 되면서 외형은 커졌지만 건전성 지표가 나빠져 우려가 있잖아요? 

[기자] 

지난 5월 아이엠뱅크는 57년 만에 시중은행으로 탈바꿈하면서 낮아질 조달금리로 중신용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 여신 규모를 늘린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타 시중은행 대비 높은 연체율과 낮은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내부통제시스템 구축과 함께 신용평가 모형 전면 고도화, 시스템화된 여신심사 체계 도입"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아이엠뱅크는 이번 소매신용평가모형 고도화에 대해 "시중은행 전환 당시 밝혔던 내용에 대한 후속조치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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