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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선택"… 40대 미혼비율 5배 '훌쩍'

SBS Biz 신다미
입력2024.12.19 14:10
수정2024.12.19 14:11


20년간 40대 미혼자 비율이 5배 이상 늘어났으며 미혼자의 결혼 긍정 인식은 감소 추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통계청은 오늘(19일) 이런 내용 등의 13개 연구 보고서를 담은 '한국의 사회동향 2024'을 발간했습니다.

'미혼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가치관 변화' 연구에 따르면 40대 미혼자 비율은 2020년 남성 23.6%, 여성 11.9%로 나타났습니다. 2000년과 비교할 때 남성은 6.7배, 여성 5.7배 증가했습니다.

혼인 시기가 미뤄졌을 뿐만 아니라 평생 한 번도 결혼하지 않는 생애 미혼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는 "미혼자의 결혼 긍정 인식은 감소 추세이고, 결혼 의향은 교육, 경제, 건강이 좋을수록 높다"고 밝혔습니다.

남성은 결혼한 남성보다 미혼자의 대졸자 비율과 고용률이 낮게 나타났지만 여성은 반대로 미혼자의 대졸자 비율과 고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혼자 중에서 결혼을 긍정적이라고 보는 비율은 20대에서 40대로 올수록 점차 낮아졌습니다.

비혼 동거와 비혼 출산에 대한 태도는 20∼30대는 미혼자와 유배우자 간 태도 차이가 크지 않으나 40대의 경우 미혼자가 더 긍정적이었습니다.

19∼34세 미혼자 가운데 결혼 의향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습니다.

2022년 기준 결혼 의향이 있다는 응답 비율은 20대 남성에서 80.2%, 여성은 71.1%로 나타났습니다. 30대는 남성은 80.0%, 여성은 72.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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