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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도 완화…전세·신용대출 풀고 주담대 금리 인하

SBS Biz 오수영
입력2024.12.19 13:38
수정2024.12.19 13:39

NH농협은행도 가계대출 문턱 낮추기 행렬에 올라탔습니다.
 

오늘(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내년 1월 2일 실행 건부터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다시 취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갭투자(전세 낀 주택 매입) 등 투기성 수요 억제를 위해 한시적으로 중단했던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새해부터 재개하는 겁니다.

임대인의 소유권 이전, 선순위 근저당 감액 말소, 신탁 등기 말소 등의 대출실행 당일 등기 접수증을 보완 취급하는 경우에 한해 농협은행 전세대출을 내년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농협은행은 오는 30일부터 비대면 직장인 신용대출 4종도 다시 판매합니다.

농협은행은 또 주기형 주택담보대출의 우대금리를 23일부터 0.10%포인트 확대합니다. 주담대 금리 인하 효과가 생깁니다.

이는 최근 가계대출 억제 방안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있는 주요 시중은행들과 같은 맥락의 움직임입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17일부터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주택담보대출 모기지보험(MCI) 취급, 대출 모집인을 통한 대출 접수, 미등기된 신규 분양 물건지에 대한 전세자금대출, 1주택 보유자 전세자금대출 등도 재개했습니다.

하나은행도 지난 12일부터 내년 대출 실행 건에 한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판매를 재개했습니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가계대출 판매 중단을 오는 23일 해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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