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등에 국민연금 '환헤지 비율 10% 상향' 추가 연장
SBS Biz 정광윤
입력2024.12.19 13:13
수정2024.12.19 13:51
국민연금공단이 해외투자 환헤지 비율을 최대 10% 상향하는 기간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오늘(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도 제8차 기금위 회의'를 열어 해당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기금위는 앞서 지난해 12월 환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환헤지 비율을 0%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10%까지 한시적으로 상향하는 조치를 올해까지 연장한 바 있습니다.
기금위는 올해도 환율이 여전히 높은 점을 감안해 전략적 환헤지 비율 상향기간을 내년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금공단은 한국은행과 외환 스와프 계약을 연장하고 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이날 기준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450원을 돌파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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