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은행에 '기업 외화결제·대출' 만기 조정 요청
SBS Biz 박연신
입력2024.12.19 12:20
수정2024.12.19 12:35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에 기업들의 외화결제와 외화대출 만기를 조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19일) 열린 '기업금융 상황점검회의'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참석 은행들에 "최근 외환시장의 변동성 우려를 고려해 기업들의 외화결제와 외화대출 만기의 탄력적 조정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상 기업이 원재료를 매입하기 위해 수입신용장을 개설한 경우, 개설은행이 수출업자인 은행에 대금을 먼저 지급합니다.
일정기간 후 기업의 은행에 대한 결제의무가 발생하면 결제일 도래시 결제의무에 따른 외화매입수요가 발생하게 됩니다.
금융위는 "외화결제와 외화대출의 만기가 조정되는 경우 기업은 연말 높아진 환율로 외화를 마련할 필요가 없어짐에 따라 기업부담이 줄어들고, 외환시장의 수급부담 완화와 환율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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