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달러선 붕괴...금리인하 속도조절·비축불가 발언
SBS Biz 김종윤
입력2024.12.19 11:51
수정2024.12.19 11:51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8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 이후 10만 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에 적극적으로 관여할 의사가 없다는 견해를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오후 9시 19분(서부 시간 오후 6시 19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96% 하락한 9만9천68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3일 이후 5일 만으로,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10만8천300달러대와 비교하면 약 8% 떨어졌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 이전 10만3천 달러∼10만 4천 달러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금리 인하 발표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가격은 9만8천800달러대까지 하락하며 9만9천달러선을 밑돌았습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4.25∼4.50%로 0.25%포인트 인하했는데,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도 기준금리 예상 인하 횟수를 9월 전망 때의 4회에서 2회로 줄였고, 내년 말 기준 금리(중간값)를 기존 9월 전망치(3.4%)보다 0.5%포인트 높은 3.9%로 제시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연준 목표치(2%)보다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배경에서 입니다.
더불어 파월 연준 의장의 비트코인 관련 발언은 가격 하락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트코인 비축을 위한 법적 제도 마련에 대해 "의회가 고려해야 할 사안으로, 연준은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로또 잃어버려도 당첨금 받는다?…18일부터 자동지급
- 2.[단독] 잘나가는 K변압기 관세 확정…HD현대 웃고 LS·효성 속앓이
- 3.우리가 투기꾼인가요?…종부세 뒤통수 맞은 부부 공동명의
- 4.집사고 안 살았으면 투기?…1주택자 전세대출 전면차단
- 5.'5억이면 된다더니 8억'…5년 기다린 신혼부부 '날벼락'
- 6.연 10% 적금에 미성년자까지 몰렸다…무슨 통장이길래?
- 7.'성과급 주식 70%' 제안에…SK하이닉스 새 노조 출범
- 8.내 주식 휴지조각될라?…퇴출 경고장 받은 36곳 어디?
- 9.'내 발로 나갔는데 100만원?'…실업급여 확대 논란
- 10.하수관 공사하다 나온 금괴가 148억원?...알바생 '횡재' 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