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LCC'도 출범 준비…에어부산 해법 찾기 골몰
SBS Biz 윤지혜
입력2024.12.19 11:23
수정2024.12.19 11:56
[앵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기업결합을 마무리하면서 두 회사 각각의 산하에 있던 저비용항공사(LCC) 3사의 통합도 이뤄집니다.
다만 에어부산의 경우 난관이 예상되는데,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윤지혜 기자, 일단 전체적인 통합 시나리오부터 짚어보죠.
[기자]
지난 12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인수하면서, 대한항공의 저비용항공사(LCC) 자회사인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에어서울이 하나로 합쳐질 예정입니다.
내년 1월 대한항공은 정기 임원 인사와 더불어 아시아나항공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를 비롯한 새로운 임원진을 꾸릴 예정인데요.
통합 LCC 출범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이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에 임원 인사를 내고 통합을 진행 중인데요.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측 인사를 아시아나 자회사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 대표와 임원에도 배치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일부 반발 목소리도 있죠?
[기자]
진에어, 에어서울이 100% 자회사인 것과 달리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44.17%를, 부산시와 부산상공계가 16%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부산시와 지역 상공계 입장에선 거점 항공사를 잃게 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영업이익 기준 부산 7위 기업인 데다, 과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을 때 부산시로부터 100억 원 유상증자에 도움을 받은 전력도 있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에어부산의 '부산 존치 논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시민단체는 분리매각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부산시는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 건의 혹은 에어부산 독립법인을 두는 방안을 확정해 추진 중인데요.
다만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지난 2022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통합 LCC는 진에어 브랜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어 협상에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기업결합을 마무리하면서 두 회사 각각의 산하에 있던 저비용항공사(LCC) 3사의 통합도 이뤄집니다.
다만 에어부산의 경우 난관이 예상되는데,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윤지혜 기자, 일단 전체적인 통합 시나리오부터 짚어보죠.
[기자]
지난 12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인수하면서, 대한항공의 저비용항공사(LCC) 자회사인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에어서울이 하나로 합쳐질 예정입니다.
내년 1월 대한항공은 정기 임원 인사와 더불어 아시아나항공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를 비롯한 새로운 임원진을 꾸릴 예정인데요.
통합 LCC 출범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이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에 임원 인사를 내고 통합을 진행 중인데요.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측 인사를 아시아나 자회사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 대표와 임원에도 배치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일부 반발 목소리도 있죠?
[기자]
진에어, 에어서울이 100% 자회사인 것과 달리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44.17%를, 부산시와 부산상공계가 16%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부산시와 지역 상공계 입장에선 거점 항공사를 잃게 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영업이익 기준 부산 7위 기업인 데다, 과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을 때 부산시로부터 100억 원 유상증자에 도움을 받은 전력도 있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에어부산의 '부산 존치 논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시민단체는 분리매각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부산시는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 건의 혹은 에어부산 독립법인을 두는 방안을 확정해 추진 중인데요.
다만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지난 2022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통합 LCC는 진에어 브랜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어 협상에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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