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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탄핵심판 쟁점 검토 나서…尹 대통령 변호인단 2차 입장 '촉각'

SBS Biz 우형준
입력2024.12.19 11:23
수정2024.12.19 11:38

[앵커]

헌법재판소는 비공개회의인 평의를 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접수된 뒤 처음 열리는 평의인데, 탄핵 정국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우형준 기자, 평의에선 뭘 검토하는 겁니까?

[기자]

재판관들은 오전 10시부터 평의를 열고 사건의 쟁점과 절차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윤 대통령 측이 내란죄를 부정하는 취지로 낸 입장도 함께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의에서는 송달 절차 또한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서 헌재는 지난 16일부터 윤 대통령 측에 우편, 인편 등 방식으로 탄핵심판 청구 접수를 통지했고 계엄포고령 1호와 계엄 관련 국무회의 회의록 제출을 24일까지 요구했는데요.

하지만 대통령 경호처가 수취를 거부하는 등 헌재는 관련 서류들이 윤 대통령 본인에게 직접 전달됐는지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김형두 재판관은 "송달 간주 여부는 공보관을 통해 평의 결과를 들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만 간략히 답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도 움직임이 있던데요?

[기자]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 구성에 참여하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는 오전에는 외신 기자들과 만남을 가졌고, 오후에는 국내 기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이미 검찰과 공조본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며 체포 영장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상황인 만큼 관련 입장을 내놓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또 이번 회견에서 변호인단 규모와 향후 수사, 재판 대응전략 등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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