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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서울은 오른다" 주산연, 서울 집값 1.7% 상승 예상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2.19 11:05
수정2024.12.19 11:07

[26일 서울 서초구 반포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내년 전국 주택 가격이 전국적으로 0.5% 하락하는 가운데 서울은 1.7%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5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내년 집값은 전국적으로 0.5%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서울(1.7%)과 수도권(0.8%)의 매매 가격은 오르지만 그 외 지방에서 1.4%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입니다. 

집값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는 대통령 탄핵, 경기침체, 강력한 대출 규제 등이 꼽혔습니다. 
   
주산연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 침체는 가속할 전망이고 비정상적인 주담대 고금리와 대출 규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30대를 중심으로 주택 시장에 진입하는 인구가 급증하고 주택담보 대출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리 정상화 등으로 중반기 이후부터는 주택 시장이 다시 해빙 무드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절차 진행이 집값 하락 요인으로 언급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때 영향이 거의 없었다고 짚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때에는 탄핵 소추안 가결 이후 2~3개월 동안 집값 상승 폭이 축소하다가 곧 회복됐다고 설명해 이번 탄핵 사태 역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집값은 3~4월까지 약세를 보이다가 중반기 이후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주산연은 내다봤다.

주택 공급은 내년 말까지 총 50만 가구 정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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