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내년 2회 금리인하 예고…파월 "추가조정 신중"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이한나
입력2024.12.19 05:51
수정2024.12.19 07:37
[앵커]
이번 FOMC 회의의 관건은 향후 금리인하 속도였는데요. 미 연준은 내년에 속도를 늦추겠다는 강한 신호를 내놨습니다.
연준위원들의 점도표와 경제전망,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한나 기자 나와있습니다.
올해 연속 3차례 금리를 내렸는데, 내년은 속도조절을 시사했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연준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도 기존 "기준금리의 추가적 조정을 고려할 때"라는 표현을 "기준금리의 조정 속도와 폭을 고려할 때"로 수정하면서 앞으로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속도와 폭을 신중하게 고려하겠다는 점을 암시했는데요.
내년 속도 조절과 관련한 발언,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美 연준 의장: 경제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정책 완화 속도를 더 천천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앵커]
연준 위원들의 금리인하 전망을 담은 점도표는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연준은 점도표에서 내년 연말 금리 전망치 중앙값을 지난 9월 제시했던 3.4%에서 3.9%로 상향했습니다.
앞서 9월에는 내년 금리를 0.25% 포인트씩 4회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에는 0.25% 포인트씩 2회 인하에 그칠 것임을 예고한 겁니다.
내년 미국 경제의 상황을 낙관한 데 따른 건데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9월 2%에서 2.1%로 소폭 상승했고, 2026년 전망치는 2%로 유지됐고요.
물가상승 지표인 개인소비지출, PCE 증가율은 2025년 2.1%에서 2.5%, 2026년 2%에서 2.1%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연준의 실업률 전망치도 보다 긍정적으로 바뀌었는데요.
2025년 실업률 전망치는 4.4%에서 4.3%로 더 낮아질 것으로 집계했고, 2026년 예상치는 4.3%로 유지했습니다.
[앵커]
당장 내년 출범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도 내년 금리 향방에 영향을 줄까요?
[기자]
실제 내년 금리 조정에는 보편 관세 등 초강경 관세정책 시행을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정책 영향 등이 고려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의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상당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면서 "시간을 두고 신중히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연준의 다음 회의는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한 뒤인 내년 1월 28~29일입니다.
[앵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이번 FOMC 회의의 관건은 향후 금리인하 속도였는데요. 미 연준은 내년에 속도를 늦추겠다는 강한 신호를 내놨습니다.
연준위원들의 점도표와 경제전망,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한나 기자 나와있습니다.
올해 연속 3차례 금리를 내렸는데, 내년은 속도조절을 시사했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연준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도 기존 "기준금리의 추가적 조정을 고려할 때"라는 표현을 "기준금리의 조정 속도와 폭을 고려할 때"로 수정하면서 앞으로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속도와 폭을 신중하게 고려하겠다는 점을 암시했는데요.
내년 속도 조절과 관련한 발언,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美 연준 의장: 경제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정책 완화 속도를 더 천천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앵커]
연준 위원들의 금리인하 전망을 담은 점도표는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연준은 점도표에서 내년 연말 금리 전망치 중앙값을 지난 9월 제시했던 3.4%에서 3.9%로 상향했습니다.
앞서 9월에는 내년 금리를 0.25% 포인트씩 4회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에는 0.25% 포인트씩 2회 인하에 그칠 것임을 예고한 겁니다.
내년 미국 경제의 상황을 낙관한 데 따른 건데요.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9월 2%에서 2.1%로 소폭 상승했고, 2026년 전망치는 2%로 유지됐고요.
물가상승 지표인 개인소비지출, PCE 증가율은 2025년 2.1%에서 2.5%, 2026년 2%에서 2.1%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연준의 실업률 전망치도 보다 긍정적으로 바뀌었는데요.
2025년 실업률 전망치는 4.4%에서 4.3%로 더 낮아질 것으로 집계했고, 2026년 예상치는 4.3%로 유지했습니다.
[앵커]
당장 내년 출범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도 내년 금리 향방에 영향을 줄까요?
[기자]
실제 내년 금리 조정에는 보편 관세 등 초강경 관세정책 시행을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정책 영향 등이 고려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의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상당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면서 "시간을 두고 신중히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연준의 다음 회의는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한 뒤인 내년 1월 28~29일입니다.
[앵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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