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AI 상업적 영토 확장…영상 데이터로 광고 효율 극대화

SBS Biz 김한나
입력2024.12.18 14:40
수정2024.12.18 15:48

[앵커] 

인공지능(AI)이 광고와 게임 산업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활용되는 현장을 김한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굴러들어 온 금반지가 회전을 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반짝입니다. 

최소 몇 개의 영상이 합쳐진 듯 보이지만 해당 광고는 생성 AI 기술이 활용돼 촬영 없이 제작됐습니다. 

[이재철/ 스카이월드와이드 부대표 : 기존의 제작비로 2편, 3편, 5편까지 멀티 콘텐츠 활용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모델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게 AI니까 가능합니다.]

불가리와 지방시 등 해외 브랜드뿐 아니라 LG전자, 롯데칠성음료 등 국내 기업 광고에도 활용된 AI 기술을 보유한 이 회사는 데이터 분석을 더해 마케팅 효율을 높이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확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해외 기업 오픈 AI가 출시한 동영상 생성 모델 소라는 말만으로 영상을 만들어 줍니다. 

영화나 광고 콘텐츠 업계의 제작, 유통 등 시장 판도를 뒤흔들 것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생성 AI는 게임 산업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게임이 설정한 환경 안에서만 조작할 수 있었던 한계를 넘어섭니다. 

크래프톤의 마법소녀 루루핑은 이용자의 목소리 크기와 감정 등이 반영돼 공격력이 측정됩니다. 

인조이에서는 현실세계의 사물이 게임 속으로 그대로 들어가 반영되기도 합니다. 

[위정현 / 한국게임학회장 : AI가 들어오면 게임 회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한 방식의 게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AI가 향후에 게임 산업 전체에서 비용을 줄이면서도 고품질의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 거죠.]

생성 AI가 광고와 게임 등 전방위 산업 곳곳에 스며들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한나다른기사
과기정통부 "이용자에 맞는 스마트폰 요금제 추천 서비스 출시할 것"
엔씨소프트, 텐센트와 협업해 '리니지2M' 中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