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흑자 전환"…GS리테일 인수 3년만
SBS Biz 정보윤
입력2024.12.18 13:55
수정2024.12.18 14:09
[사진=요기요 제공]
배달앱 요기요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지난 10월 흑자 전환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요기요가 EBITDA 기준 월간 흑자를 낸 것은 GS리테일과 사모펀드가 딜리버리히어로로부터 요기요를 인수한 2021년 이후 처음입니다.
요기요는 배달앱 시장 3위로 업계 1, 2위인 배달의민족, 쿠팡이츠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요기요 관계자는 "지난 10월부터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달까지 3개월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며 "흑자 전환은 수익성과 비용 구조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 체질 개선의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요기요는 최근 영업 성과의 주요 요인으로 무료 배달 멤버십 서비스 '요기패스X'의 성장과 마케팅 전략을 꼽았습니다.
요기패스X 구독자 수는 지난달 100만명을 넘었고 이달 130만명을 넘었습니다.
요기요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토스 등과 제휴를 맺은 것과 새 할인 서비스를 선보인 것도 효과를 냈다고 보고 있습니다.
요기요는 지난 8월 기본 배달 중개 수수료를 낮춘 '라이트 요금제'를 도입했고 소상공인(매출 하위업체) 중개수수료 환급 프로그램 등 상생 경영안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권태섭 요기요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공동대표는 "내년에도 수익성 제고와 지속 가능한 구조적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며 "이번 흑자 전환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과 소상공인 파트너 모두에게 더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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