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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육아휴직 쓴 40대 아빠 비중 늘었다

SBS Biz 안지혜
입력2024.12.18 11:45
수정2024.12.18 12:00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부모 중 30대 중후반(35~39세) 연령대의 비중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30대 초중반(30~34세)이나 40세 이상의 비중은 늘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8일) 낸 '2023년 육아휴직통계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부(父)의 연령대별 비중은 35~39세가 38.2%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40세 이상(35.7%), 30~34세(23.0%), 30세 미만(3.1%) 순이었습니다.

여전히 35~39세의 아빠 육아휴직이 가장 많지만 연령대별로 보면 비중은 줄었습니다.

직전해인 2022년과 비교하면 35~39세가 1.4%p 감소한 반면, 30~34세(1.3%p), 40세 이상(0.3%p)에서는 비중이 늘었습니다.

엄마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2023년 육아휴직을 시작한 모(母)의 연령대별 비중 역시 35~39세가 0.6%p 낮아진 반면, 30~34세는 0.6%p, 40세 이상은 0.5%p 각각 높아졌습니다.

한편,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모두 19만 5,986명으로 전년대비 3.0%(6,107명) 줄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8세 이하 인구와 출생아 수 감소, 또 2022년 정부의 '3+3 육아휴직 제도' 도입에 따라 육아휴직 부모가 많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전체 육아휴직자가 줄었다"면서도 "출생아 부모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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