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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전방위 R&D 집중…글로벌 위기 경쟁력 강화

SBS Biz 윤지혜
입력2024.12.18 11:42
수정2024.12.18 11:50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자료사진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석유화학 산업의 침체와 대외 불확실성 타파를 위해 R&D 투자와 기술 혁신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친환경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로 전환하면서 전기차와 같은 신성장 산업의 확대에 발맞춘 신제품 개발과 생산 공정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기능성 합성고무 SSBR, EPS의 친환경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 친환경 에폭시 기술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 타이어에 적용되어 내마모성과 안전성, 연비 향상을 실현할 수 있는 고기능성 합성고무 SSBR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7년부터 시행되는 유로7 규제에 대응하고자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타이어 내마모성을 구현할 SSBR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합성수지 부문에서도 EPS의 친환경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주로 건축용 판물,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EPS에 폐스티로폼을 사용해 생산된 GPP(General Purpose Polystyrene)를 기반으로 EPS를 생산하는 것으로 향후 가전 포장재용으로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글로벌 고객사와 평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금호피앤비화학은 친환경 에폭시 기술 선점에 나섰습니다. 지난 해 한국재료연구원과 ‘재활용 가능한 열경화성 수지 제조기술’ 관련 계약을 체결한 금호피앤비화학은 우선 풍력 터빈 블레이드용 에폭시 재활용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습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해당 기술을 풍력 블레이드용 에폭시 뿐만 아니라 선박 구조물, 승용 및 대형 차량의 수소저장탱크용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용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인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 생산능력을 기존 연산 41만톤에서 올해 61만톤까지 증설하면서 친환경 원료재생 공정 기술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염산과 폐수를 원료로 재활용함으로써 지속가능성과 원가 경쟁력을 모두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호폴리켐은 친환경 자동차 시장 성장에 발맞춰 관련 제품 R&D를 통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선 타이어 튜브, 차량 웨더스트립 등에 사용되는 특수합성고무 EPDM과 차량 벨로우즈, 에어 인테이크 호스 등에 적용되는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의 일종인 TPV 부문에서 각각 친환경 자동차에 적합하도록 경량화, 고절연 등 물성을 개선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금호폴리켐은 향후 친환경 자동차에 제품 응용 분야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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