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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증안펀드 투입 타이밍 지켜보는 중…자율 회복이 최선"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2.18 11:35
수정2024.12.18 11:35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증시안정펀드(증안펀드) 투입 시기에 대해 "투입 시기를 면밀히 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8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증안펀드 논의 등에 대한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의원은 "금융당국이 말로는 적극 대응하겠다면서 실질적으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라면서 "증안펀드를 언제든지 즉시 가동하도록 대기해놓겠다고 호언장담 했지만 증안펀드 투자관리위원장은 금융당국과 전혀 소통한 바 없었다고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안전판 역할이기 때문에 시장이 자율적으로 안정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좋다"라면서 "패닉(공황) 상태가 오거나 할 때 쓰는 부분이기 때문에 타이밍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증안펀드) 출자 대상기관인 금융지주사를 포함한 은행·금융회사, 유관기관을 모아놓고 적시에 작동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금융위는 10조 원 규모 증안펀드 등 시장안정 조치가 언제든 즉시 가동되도록 준비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증안펀드는 주가가 떨어질 때 정부가 주식을 사들여 주가를 부양하는 펀드입니다. 증권사·은행·보험사·상장사들이 출자해 코스피200 등 증권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지수상품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증안펀드가 실제 투입되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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