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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매수에 코스피 반등…환율 1430원 후반대 등락

SBS Biz 엄하은
입력2024.12.18 11:21
수정2024.12.18 11:36

[앵커] 

코스피가 상승 반전하면서 어제(17일) 하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하고 있습니다. 

환율은 1430원대 후반에서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지만, 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상단은 제한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엄하은 기자, 국내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오전 11시 20분 기준 어제보다 0.8% 오른 2470 후반대에 거래 중입니다. 

개인이 2400억 원 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2200억 원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는 어제보다 1.5% 오른 5만 5천 원대에 SK하이닉스는 1% 떨어진 18만 2천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5% 떨어져 690선에서 등락을 보이며 700선 회복에 힘 겨운 모습입니다. 

[앵커] 

환율 움직임은 어떤가요? 

[기자]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소폭 하락한 1430원 중반대에 거래 중입니다. 

글로벌 강달러와 국내 증시 불안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 속 미국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합니다. 

다만, 외환 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 등으로 환율 상단은 제한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정치적 불확실성 등 악재는 완전히 해소되진 않았지만 환율은 고점 다지기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군요? 

[기자] 

다우지수는 이달 초 최초로 4만 5000선을 돌파한 뒤 9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1978년 이후 46년 만에 최장기간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S&P500, 나스닥 지수도 모두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을 웃도는 0.7% 증가하며 견조한 소비를 보였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관망세가 커졌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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