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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서민지원 확대…은행서 상담하고 고용지원금도

SBS Biz 최나리
입력2024.12.18 11:02
수정2024.12.18 15:33


서민·취계층의 복합지원이 민간 금융회사를 통해서도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됩니다. 근로복지공단의 직업훈련 생계비대부 사업이 추가 되는 등 고용분야 지원도 확대됩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오늘(18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복합지원 1주년 성과점검 및 고도화 방안' 발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복합지원 4대 개선방안을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부터 이곳저곳에 흩어져서 나뉘어 공급하던금융, 취업, 복지지원 정책을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재편·연계했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 올해 시행 1년 만에 약 7만 2천명께 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복합지원 시행 이후 지난달까지 약 1년 동안 약 7만 2천명이 복합지원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이용자의 81.2%가 만족했고, 91%는 재이용 의사 표시를 밝혔습니다. 

이번 성과에 따라 금융당국은 복합지원 4대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더 많은 서민·취약계층이 더 두터운 복합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고도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공공기관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복합지원을 민간 금융회사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은행권은 물론, 복합지원 주요 대상자인 서민·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저축은행·여전사·대출비교플랫폼도 참여합니다.

복합지원 분야도 확대됩니다. 고용 분야에서는 근로복지공단의 직업훈련 생계비대부 사업(금리1%, 최대1,000만원)이 추가 연계됩니다.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상담자는 서금센터를 통해서도 근로복지공단의 저금리 대출 서비스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주거 분야에서는 서금센터-한국주택금융공사 간 전산연계 시스템이 구축됩니다.

이를 통해 서민금융 성실상환자 등이 특례전세자금보증을 받고자 할 때 증빙자료를 스스로 수기 제출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을 시작으로, 각종 직종단체가 제공 중인 지원 사업을 서금센터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많은 이용자들께서 필요로 하는 주거 지원 등이 연계될 수 있도록 필요로 하는 지원의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복합지원 이용 가능 여부는 객관적인 자료에 기초해 보다 정확하게 안내받을 수 있게 됩니다. 

내년말부터는 공공마이데이터를 통해 파악한 고객(본인정보제공에동의한고객)의 다양한 정보를 복합지원 상담에 활용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 및 서비스 제공이 이뤄집니다.

현행 복합지원 상담은 주관적인 진술에 기초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상담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상담원이 판단·안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원활한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민금융진흥원·신용회복위원회의 상담 인력을 증원합니다. 

아울러 복합지원 업무 우수자 표창을 통해 사기를 높이고, 복합지원 전문가 교육과정을 신설해 상담원 전문성도 향상합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4대 개선 핵심은 부처의 칸막이를 떠나 어느 지원센터를 방문하더라도필요한 서비스를 한 번에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받는 것"이라며 유관기관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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