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물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삼성출판사 '리콜'
SBS Biz 최윤하
입력2024.12.18 10:39
수정2024.12.19 11:54
유아동 콘텐츠 업체 '더핑크퐁컴퍼니' 등을 관계사로 둔 삼성출판사가 판매한 어린이 제품에서 국내 제조품에 사용이 엄격히 금지된 독성물질이 검출돼 당국이 리콜 조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출판사의 유아동 용품 판매 플랫폼인 '마이리틀타이거' 등을 통해 판매된 '타이거 매직 코팅 수채화 물감' 제품에서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 등의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MIT·CMIT는 대규모 인명 피해를 불러온 가습기살균제 사태에서 문제가 된 성분입니다. 독성이 강해 아예 사용이 금지된 성분인데 해당 물감 개별 제품 각각에서 90mg/kg 안팎 검출됐습니다.
이와 함께 5mg/kg 이하로 사용이 제한된 방부제 벤조이소티아졸리논(BIT)도 기준치를 최대 6배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해당 성분을 흡입, 섭취 시 독성이 퍼질 수 있으며, 피부와 접촉 시 화상이나 알레르기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즉시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리콜 조치된 물감 제품 (자료=국가기술표준원 제공)]
삼성출판사 제품의 유해물질 논란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아트박스의 어린이 공책(클로버베어 스프링노트)에서도 기준치의 42배를 초과하는 카드뮴이 나와 국표원이 리콜 조치했습니다.
생활·사무용품 유통사인 아트박스는 삼성출판사 관계사로 김진용 삼성출판사 회장의 매제인 조석현 대표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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