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투자자들의 현금 보유 감소…주식 매도 신호"
SBS Biz 이한나
입력2024.12.18 08:45
수정2024.12.18 08:47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슈퍼 호황(Super-bullish)' 투자자들이 일반적으로 주식시장 하락에 앞서 현금을 소진하는 단계까지 진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BofA의 최근 펀드 매니저 설문조사를 인용해 미국 주식에 대한 사상 최대 비중으로 인해 현금 비중이 최저 수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두 번째 임기를 앞둔 낙관론과 지속적인 금리인하로 인해 위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자금이 순환하고 있습니다.
총운용자산 중 현금 비중은 이달 4.3%에서 3.9%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매도 신호'로 간주해 투자자들이 주식 노출을 줄이도록 유도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전략가 마이클 하트넷이 이끄는 BofA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이러한 매도 신호는 12번 발동됐고, 그 다음 달에 MSCI 전 세계 지수는 2.4% 하락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매도 신호가 발생한 지 3개월 후 지수는 0.7% 떨어집니다.
12월 현금 자산 배분은 14% 줄어 5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BofA는 "현금 자산 배분이 이처럼 낮은 것은 기록상 단 두 번뿐"이라며 "위험 자산이 정점을 찍은 시기와 일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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