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美 11월 소매판매 증가…미국 경제 견조 유지 가능성↑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2.18 07:44
수정2024.12.18 08:14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FOMC 첫날, 시장에는 사뭇 경계감이 맴돌았습니다.
과연 이번 FOMC 금리 결정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해집니다.
간밤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는 0.61%, S&P500은 0.39% 하락했고, 어제 반도체 종목이 강세 보였던 나스닥지수도 0.32% 하락 마감했습니다.
S&P500과 나스닥이야 잘 달리다가 쉬는구나 싶은데, 문제는 다우지수죠.
9거래일 연속 하락 이어지면서 1970년대 이후 최장기간 하락으로 기록됩니다.
주요 종목들 보시면 대형 기술주들 사이에서 차별화 계속 진행됩니다.
애플은 0.97%, 마이크로소프트는 0.64%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는 1.22%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7일에 기록한 역대 최고 마감가 대비 10% 이상 주가가 하락하면서 기술적으로 조정국면에 진입한 뒤 더 하락합니다.
엔비디아 포함해 반도체 진영 전체적으로 약했고요.
아마존과 구글도 각각 0.76%, 0.52% 약세 보였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보시면 메타는 유럽에서 6년 전 개인정보유출 사건으로 수천억 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는 소식에 0.94% 하락했고, 이런 와중에 테슬라, 3.6% 상승해서 눈에 띕니다.
미즈호에서 매수 의견으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200달러대에서 무려 515달러로 두 배 이상 높게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11% 넘게 급등했던 브로드컴, 4.8% 급락하면서 하락했습니다.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 보이고 특정 종목으로의 쏠림 현상은 계속되는 가운데, 참고로 양자컴퓨팅 종목들은 계속 되는 뉴스에 강세 보였습니다.
우선 발표된 경제 지표 살펴보시죠.
미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소매판매, 전월 대비 0.7% 증가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국인들의 소비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는 걸 알려줬는데요.
주로 자동차 판매가 급등한 게 하나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금 감면을 위해서 연말에 자동차를 구매했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고요.
아울러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를 지나면서, 온라인 판매 역시 견조하게 증가했습니다.
과거를 돌아봐도 대선 연도의 11에서 12월 소매판매는 항상 호조를 보여왔습니다.
고용 시장만 악화되지 않는다면 미국 경제는 연말 그리고 연초까지 당분간 견조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소비가 여전히 뜨거운 만큼 연준이 금리인하 속도를 낮출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다만 소매판매는 계절성이 소멸되기 마련이고, 아마도 내년 물가 전망까지 반영해서 이번 12월 FOMC 결과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월가의 주요 IB들도 내년에 연준이 2회에서 3회 정도 인하를 시사할 것이라며, 1월에 동결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가능성이 지금으로서는 크지 않지만, 내년 1분기에 물가 압력이 가속화하고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중단할 경우 연준이 장기간 금리를 동결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시장도 일단 내일 2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매파적 인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점도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셔야겠고요.
한편 참 부러운 대목입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 9주간 미국 증시에 267조 원 정도가 유입됐습니다.
그러면서 연말까지 미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애플,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 즉 매그니피센트 7에 이 자금이 집중됐는데요.
내년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쪽조차도, M7은 내년에도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른 두 지수보다 다우지수 하락이 더 깊고 긴 건, 시장의 걱정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트럼프 2기가, 당초 예상했던 것만큼 시장에 호재가 아닐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더 높은 금리와 무역 불확실성에 직면해야 할 수도 있고, 특히 실제로 헬스케어 분야는 트럼프 피해 섹터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죠.
그 영향을 고스란히 은행, 헬스케어, 산업재 비중이 큰 다우지수가 받고 있는 겁니다.
오늘(18일) 지표 결과에 따라 달러와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방향성을 뚜렷하게 보였다기보다는 보합권 등락에 그친 수준인데요.
10년물은 4.39%대에 2년물은 4.23%대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강하고, 인플레이션 둔화세도 멈춘 상황에서 연준이 추가 인하에 대해 어떤 결정과 코멘트를 내놓을지 지켜보시죠.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굿모닝 마켓입니다.
FOMC 첫날, 시장에는 사뭇 경계감이 맴돌았습니다.
과연 이번 FOMC 금리 결정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해집니다.
간밤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는 0.61%, S&P500은 0.39% 하락했고, 어제 반도체 종목이 강세 보였던 나스닥지수도 0.32% 하락 마감했습니다.
S&P500과 나스닥이야 잘 달리다가 쉬는구나 싶은데, 문제는 다우지수죠.
9거래일 연속 하락 이어지면서 1970년대 이후 최장기간 하락으로 기록됩니다.
주요 종목들 보시면 대형 기술주들 사이에서 차별화 계속 진행됩니다.
애플은 0.97%, 마이크로소프트는 0.64%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는 1.22%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7일에 기록한 역대 최고 마감가 대비 10% 이상 주가가 하락하면서 기술적으로 조정국면에 진입한 뒤 더 하락합니다.
엔비디아 포함해 반도체 진영 전체적으로 약했고요.
아마존과 구글도 각각 0.76%, 0.52% 약세 보였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보시면 메타는 유럽에서 6년 전 개인정보유출 사건으로 수천억 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는 소식에 0.94% 하락했고, 이런 와중에 테슬라, 3.6% 상승해서 눈에 띕니다.
미즈호에서 매수 의견으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200달러대에서 무려 515달러로 두 배 이상 높게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11% 넘게 급등했던 브로드컴, 4.8% 급락하면서 하락했습니다.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 보이고 특정 종목으로의 쏠림 현상은 계속되는 가운데, 참고로 양자컴퓨팅 종목들은 계속 되는 뉴스에 강세 보였습니다.
우선 발표된 경제 지표 살펴보시죠.
미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소매판매, 전월 대비 0.7% 증가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국인들의 소비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는 걸 알려줬는데요.
주로 자동차 판매가 급등한 게 하나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금 감면을 위해서 연말에 자동차를 구매했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고요.
아울러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를 지나면서, 온라인 판매 역시 견조하게 증가했습니다.
과거를 돌아봐도 대선 연도의 11에서 12월 소매판매는 항상 호조를 보여왔습니다.
고용 시장만 악화되지 않는다면 미국 경제는 연말 그리고 연초까지 당분간 견조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소비가 여전히 뜨거운 만큼 연준이 금리인하 속도를 낮출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다만 소매판매는 계절성이 소멸되기 마련이고, 아마도 내년 물가 전망까지 반영해서 이번 12월 FOMC 결과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월가의 주요 IB들도 내년에 연준이 2회에서 3회 정도 인하를 시사할 것이라며, 1월에 동결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가능성이 지금으로서는 크지 않지만, 내년 1분기에 물가 압력이 가속화하고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중단할 경우 연준이 장기간 금리를 동결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시장도 일단 내일 2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매파적 인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점도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셔야겠고요.
한편 참 부러운 대목입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 9주간 미국 증시에 267조 원 정도가 유입됐습니다.
그러면서 연말까지 미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애플,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 즉 매그니피센트 7에 이 자금이 집중됐는데요.
내년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쪽조차도, M7은 내년에도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른 두 지수보다 다우지수 하락이 더 깊고 긴 건, 시장의 걱정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트럼프 2기가, 당초 예상했던 것만큼 시장에 호재가 아닐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더 높은 금리와 무역 불확실성에 직면해야 할 수도 있고, 특히 실제로 헬스케어 분야는 트럼프 피해 섹터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죠.
그 영향을 고스란히 은행, 헬스케어, 산업재 비중이 큰 다우지수가 받고 있는 겁니다.
오늘(18일) 지표 결과에 따라 달러와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방향성을 뚜렷하게 보였다기보다는 보합권 등락에 그친 수준인데요.
10년물은 4.39%대에 2년물은 4.23%대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강하고, 인플레이션 둔화세도 멈춘 상황에서 연준이 추가 인하에 대해 어떤 결정과 코멘트를 내놓을지 지켜보시죠.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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